[특징주] 그리스 '디폴트' 위기에 증권株 일제히 '약세'
그리스 우려로 인해 증시가 재차 조정을 받을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증권주 투자 심리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오전 9시05분 현재 교보증권은 전 거래일보다 5.39% 내린 1만1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증권과 유안타증권, 신영증권, 한화투자증권도 모두 4% 넘게 밀렸다. NH투자증권, 동부증권 등은 3% 이상 하락했다. 증권업종 전체 지수도 3.47% 떨어졌다.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는 지난 27일 채권단의 협상안을 거부하고 이를 국민투표에 부치기로 결정했다. 이어 국민투표를 실시하는 다음 달 5일까지 구제금융을 연장해달라고 채권단에 요구했다.
하지만 채권단이 이를 거부하면서 그리스는 오는 30일 국제통화기금(IMF)의 15억 유로 상환을 앞두고 디폴트에 한발 더 다가서게 됐다.
권민경 한경닷컴 기자 kyoung@hankyung.com
-
기사 스크랩
-
공유
-
프린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