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29일 중국 증시에 대해 여러 변수들로 인해 변동성은 커질 수 있지만 아직 중장기적인 상승세는 꺾이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박옥희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증시는 기업공개(IPO), 거품 논란, 정책 공백기 등으로 변동성은 확대되겠지만, 아직 상승세가 꺾이지는 않았다"며 "실질 예금금리와 부동산 시장 상황을 감안, 증시 상승을 이끈 개인들의 주식투자 선호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소비자물가가 1%대로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예금금리가 재차 인하되면서 실질 예금금리는 1% 전후로 매우 낮은 상황"이라며 "부동산은 공실 규모를 감안했을 때 가격기 큰 폭으로 회복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 기업들의 IPO에 대해서도 대기 물량이 많은 탓에 변동성 요인은 되겠지만 중장기적으로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분석이다.

박 연구원은 "과거 연간 IPO 규모와 중국 증시 추이를 보면 IPO가 결과적으로 주가 방향에 영향을 주지 않았다"며 "기업들의 IPO로 단기적인 타격은 받겠지 중장기 방향에는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하 한경닷컴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