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른 장마 여파…레인부츠 판매량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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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제화 4~6월 판매량 레인부츠 60% 감소·샌들 14%증가
장마 기간 비 대신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이른바 '마른 장마' 여파로 올해 레인부츠 판매량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빈폴아웃도어 제공
24일 금강제화에 따르면 지난 4월1일부터 6월15일까지 레인부츠 판매량은 2000켤레로 전년 동기 5000켤레 대비 60% 급감했다.
이른 더위와 평년 대비 줄어든 강수량 탓에 여름철 대표 인기 아이템인 레인부츠 판매가 급격히 둔화됐다는 분석이다.
대신 무더위와 함께 샌들 판매량이 급증했다. 같은 기간 금강제화 샌들은 전년 동기보다 14% 많은 11만6000켤레가 팔렸다. 특히 한여름인 7~8월에 인기가 좋은 코르크 샌들 판매량이 두드러지게 증가했다. 6월까지 누적 판매량이 지난해 판매분을 넘어섰다는 설명이다.
금강제화 관계자는 "국지성 소나기를 제외하고는 꼭 챙겨 신어야 할 정도로 비가 내리지 않아 소비자들이 레인부츠 구입을 주저하고 있다"며 "신발 멀티숍 레스모아의 레인부츠의 판매량 역시 목표치 대비 60% 정도에 머물러 있다"고 말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장마 기간 비 대신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이른바 '마른 장마' 여파로 올해 레인부츠 판매량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른 더위와 평년 대비 줄어든 강수량 탓에 여름철 대표 인기 아이템인 레인부츠 판매가 급격히 둔화됐다는 분석이다.
대신 무더위와 함께 샌들 판매량이 급증했다. 같은 기간 금강제화 샌들은 전년 동기보다 14% 많은 11만6000켤레가 팔렸다. 특히 한여름인 7~8월에 인기가 좋은 코르크 샌들 판매량이 두드러지게 증가했다. 6월까지 누적 판매량이 지난해 판매분을 넘어섰다는 설명이다.
금강제화 관계자는 "국지성 소나기를 제외하고는 꼭 챙겨 신어야 할 정도로 비가 내리지 않아 소비자들이 레인부츠 구입을 주저하고 있다"며 "신발 멀티숍 레스모아의 레인부츠의 판매량 역시 목표치 대비 60% 정도에 머물러 있다"고 말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