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상반기 고객감동 방송광고 - KT] 감독 OK사인에도 "한번 더" 외친 류승룡…제작진 위해 '즉석 콘서트' 감동 준 임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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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 스토리
늦은 밤, KT ‘기가로 캠페인’ 광고 촬영장. 팝페라 테너 임형주와 소프라노 신문희, 배우 류승룡이 ‘만능 일꾼에게 길을 비켜라(Largo al factotum)’ 아리아에 나오는 ‘피가로~ 피가로~’ 부분을 ‘기가로~ 기가로~’로 개사해 열창하고 있다. 현장에서 임형주에게 오페라 창법을 배운 류승룡이 발성에 공들여 부른 아리아는 그대로 녹음돼 광고에 나갔다.
류승룡과 임형주는 촬영 내내 일명 ‘혼연의 페어’로 불리며 끊임없이 합을 맞췄다. 임형주는 오페라 창법을 원포인트 레슨으로 전수했다. 류승룡은 ‘광고에서 살아남는, 강한 임팩트의 표정 연기’를 가르쳐 주며 훈훈하게 상부상조했다는 후문이다.
또한 류승룡은 ‘프로 정신’을 발휘해 제작진을 감동시켰다. 촬영 전 제작진과 컷마다 감정선에 대해 꼼꼼하게 논의했다. 카메라 앞에서는 다양한 버전의 연기를 선보였다. 감독의 오케이 사인에도 “한 번 더!”를 외치며 연기에 몰입했다고 한다. 휴식 시간에는 재치있는 입담으로 지친 스태프들에게 힘을 불어넣었다. 촬영이 예정된 시간을 훌쩍 넘겼지만 조연 배우, 제작진과 일일이 인사를 나누며 현장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도맡았다.
임형주는 제작진을 위해 헨델의 ‘울게 하소서’를 열창해 감동을 선사했다. ‘즉석 콘서트’에 기립박수가 쏟아졌다. 류승룡은 이를 따라 부르며 이중창을 유도해 웃음바다가 되기도 했다.
김보영 기자 wing@hankyung.com
류승룡과 임형주는 촬영 내내 일명 ‘혼연의 페어’로 불리며 끊임없이 합을 맞췄다. 임형주는 오페라 창법을 원포인트 레슨으로 전수했다. 류승룡은 ‘광고에서 살아남는, 강한 임팩트의 표정 연기’를 가르쳐 주며 훈훈하게 상부상조했다는 후문이다.
또한 류승룡은 ‘프로 정신’을 발휘해 제작진을 감동시켰다. 촬영 전 제작진과 컷마다 감정선에 대해 꼼꼼하게 논의했다. 카메라 앞에서는 다양한 버전의 연기를 선보였다. 감독의 오케이 사인에도 “한 번 더!”를 외치며 연기에 몰입했다고 한다. 휴식 시간에는 재치있는 입담으로 지친 스태프들에게 힘을 불어넣었다. 촬영이 예정된 시간을 훌쩍 넘겼지만 조연 배우, 제작진과 일일이 인사를 나누며 현장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도맡았다.
임형주는 제작진을 위해 헨델의 ‘울게 하소서’를 열창해 감동을 선사했다. ‘즉석 콘서트’에 기립박수가 쏟아졌다. 류승룡은 이를 따라 부르며 이중창을 유도해 웃음바다가 되기도 했다.
김보영 기자 w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