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사람들이 이구동성으로 추천하는 진짜 맛집이 있다. 한국경제신문 온라인미디어 [한경닷컴]은 위치기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전문기업 씨온(SeeOn)과 손잡고, 맛집 추천 서비스인 식신 핫플레이스에서 가장 인기있는 맛집을 엄선한다. 특정 지역 또는 특정 테마에서 상위 몇 개 맛집을 추려내는 작업을 택했다. 'SNS 맛 감정단'은 매주 수요일 연재된다. [편집자 주]
늦은 밤 허기를 달래주고 밤새 이야기 꽃을 피울 수 있게 하는 심야식당. 지친 일상의 영혼을 달래주는 안식처로 사랑을 받고 있는 곳이다. 최근에는 유명 셰프들의 이름을 달고 분위기와 맛을 보장하는 심야식당도 곳곳에 생겨나고 있다. 24일 SNS 맛 감정단에서는 SNS 유저들이 적극 추천한 심야식당 맛집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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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부이촌동, 쉬어가는 집 '이꼬이'
일본만화 '심야식당'을 모티브로 매달 셋째 주 금요일에 새벽까지 영업을 하는 곳이다. 귀엽고 아담한 외관이 지나가는 사람들의 눈을 사로잡는다. 술집이지만 밥만 먹고 가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엄마 손을 붙잡고 오는 아이 등 남녀노소 다양한 연령층을 볼 수 있다. 이꼬이의 베스트 메뉴인 우동샐러드의 쫄깃한 맛은 면의 전분기가 없어질 때까지 찬물과 얼음물에 헹구는 것이 비결이다. 여기에 새콤달콤한 간장소스가 어우러지면 젓가락질을 멈출 수 없게 만든다.
◆ 여심을 사로잡는 강남역의 핫플 '토끼정'
아늑하고 감각적인 인테리어로 편안한 분위기를 주는 일식 전문점이다. 여러 포스터와 아기자기한 소품들을 구경하며 주문한 음식을 지루하지 않게 기다릴 수 있다. 토끼정의 '크림카레우동'은 매콤한 카레 맛 우동과 국물이 아래에 있고 위에는 크림이 있어 함께 먹으면 어울림이 좋다. 부드러운 크림 속에 숨겨진 우동은 맛은 물론 눈도 즐겁게 한다.
◆ 도심 속 산중턱에 불 밝히는 오뎅집 하나 '부암동 심야오뎅'
아기자기한 소품과 프린트 소품으로 꾸며진 부암동 심야오뎅. 조용한 분위기에서 담소를 즐기기에 적합한 곳이다. 금요일엔 작은 공연을 열기도 한다. 오뎅탕은 다시마와 가쓰오부시로 깊은 맛을 내고 부산에서 공수해온 오뎅은 생선살이 들어가 탱글탱글하고 종류가 다양해 골라먹는 재미까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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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만큼 독특한 이태원 심야식당 '시즌2 주바리 프로젝트'
요즘 핫한 이태원 뒷골목에 있는 독특한 심야식당이다. 이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특별한 이름의 메뉴들이 있는데 맛도 이름만큼 특별하다. 주요 메뉴는 스위스 감자전과 이태원탕이다. 스위스 감자전은 얇게 채를 썬 감자 위에 베이컨을 올려 구워낸다. 감자전이 나오면 직원이 직접 라클레 치즈를 감자전 위에 소복하게 갈아 올려주고 마무리로 수란을 올려준다. 부드럽게 적당히 익은 수란이 소스가 돼 치즈, 감자와 어우러져 고소한 풍미를 느낄 수 있다. 이태원탕은 나가사끼 짬뽕으로, 푸짐하게 들어있는 신선한 해물을 먼저 건져먹고 마무리로 국물을 들이켜면 좋다. 다양하게 준비된 술과 함께 하면 금상첨화다.
◆ 눈과 귀를 자극하는 데판야끼 삼성동 '트램타고'
삼성중앙역과 선릉역 사이에 위치한 트램타고는 셰프의 화려한 불쇼를 눈앞에서 볼 수 있는 데판야끼 전문점이다. 데판야끼는 고기, 생선, 채소 등 원하는 재료를 셰프가 직접 철판에 구워주는 메뉴다. 커다란 철판이 있는 다찌에서 식사를 즐기면 보는 즐거움을 더해준다. 철판과 쇠뒤집개가 부딪히며 만들어내는 리듬소리와 재료가 지글지글 익어가는 소리는 한 곡의 연주를 듣는 듯 흥미롭다.
아동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를 게임 형식의 디지털 치료제(DTx)로 치료했더니 45%의 개선 효과가 있다는 국내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서울대병원과 한양대병원에서 임상을 진행한 국내 디지털치료제 개발회사 이모티브가 최근 이같은 결과를 공개했다. 전세계적으로 ADHD 관련 디지털치료제가 여러개 있지만 대표적인 증상인 주의력결핍(AD) 뿐만 아니라 과잉행동(HD)에 대해서도 임상 효과를 입증한 것은 이번이 세계 최초다. 이 치료제를 개발한 이모티브는 2021년 현대자동차, 2023년 대웅제약의 투자를 받았고 2023년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 CES에서 혁신상을 수상하고 세계 3대 디자인상인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도 수상했다.민정상 이모티브 대표는 최근 한경 바이오인사이트와의 인터뷰에서 “우리가 개발한 디지털치료제의 세계 최초 과잉행동장애(HD) 효능 입증 임상 결과를 3분기에 과학기술논문색인(SCI)급 국제학술지에 실을 예정”이라며 “이를 토대로 올해말 FDA를 신청하면 내년 허가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0년 설립된 이모티브는 주의력 저하, 행동 과잉 아동을 대상으로 한 게임형 디지털 치료기기 ‘스타
T1이 또다시 '돌림판의 악몽'에 시달리고 있다. T1은 지난 18일 LCK(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정규 시즌 1라운드 BNK 피어엑스와의 대결에서 세트 스코어 1 대 2로 패했다. LCK는 라이엇게임즈가 주관하는 국내 리그오브레전드 e스포츠 프로 리그다. 이날 패배로 T1은 3승 3패를 기록하며 공동 4위에서 공동 5위로 한 단계 주저앉았다.정규 시즌 개막 전부터 논란이 됐던 '원거리 딜러' 기용 문제가 결국 T1의 발목을 잡았다. 18일 피어엑스와의 경기에서 T1은 1세트 '스매시' 신금재가 선발로 출전해 승리를 거뒀다. 하지만 2세트에 패배하자 신금재를 강판했다. '구마유시' 이민형을 출전시켰지만 결국 3세트를 내주며 매치를 내줬다. T1이 소위 '돌림판 운영'으로 경기력 저하를 겪은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돌림판 운영이란 주전 선수단을 확정하지 못한 채 여러 선수를 번갈아 출전 시키는 방식을 말한다. 선수 기용이 마치 복불복 게임 등에 사용되는 룰렛과 비슷하다는 부정적 의미로 주로 사용된다. 지난 LCK 2021 스프링 시즌에 T1은 10명의 선수들이 번갈아 투입됐다. 당시 선수들의 닉네임 앞 글자를 딴 '칸커페테케', '칸엘클구케' 등 무려 십여 가지에 달하는 조합이 등장했다. 이 같은 방식은 선수들의 연습량 부족으로 팀 합의 저하를 가져왔다. 해당 시즌 T1은 11승 7패로 최종 4위를 기록하며 '최악의 스프링 시즌'을 보냈다.관계자들 사이에선 결국 해법은 '로스터 고정'이라는 조언이 나온다. 실제로 T1은 2021년 서머 시즌에는 몇 차례 조정을 겪은 뒤 '칸오페구케' 로스터를 고정했다. 이후 정규 시즌은 4위에 그쳤지만 플레이오프에서 결승 진
‘새집증후군 예방에 도움이 되는’ ‘아기 있는 집에 적합한’.네이버의 인공지능(AI) 쇼핑 플랫폼 네이버플러스스토어에 ‘공기청정기’를 검색하면 자동으로 연관 검색어가 완성된다. 사용자의 개인 요구에 최적화된 정보다. 제품에 대한 사전 지식과 정보가 부족한 이용자라도 AI 쇼핑 가이드를 활용하면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공기청정기 후보군을 빠르게 찾을 수 있다.네이버가 최근 AI를 쇼핑에 접목해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검색·광고 의존도를 낮추고 커머스 중심의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18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올해 쇼핑 부문을 강화하는 데 몰두하고 있다. 지난달엔 자사 쇼핑에 AI를 도입한 네이버플러스스토어를 출시했다. 신규 앱에는 자체 개발한 대규모언어모델(LLM)인 하이퍼클로바X를 적용했다. 종합 플랫폼에서 쇼핑 부문만 떼어내 분리한 것으로 이 같은 별도 앱 독립은 2021년 네이버페이 이후 4년 만이다.네이버는 ‘AI 개인화 상품 추천’ 기술을 전면에 앞세우고 있다. AI 기능을 장착한 네이버플러스스토어는 지난달 300만 명에 가까운 사용자를 모으며 쇼핑 부문 신규 설치 앱 1위에 오르기도 했다.검색·광고 중심의 수익 모델 한계를 돌파하려는 시도라는 분석이 나온다. 네이버 주력 사업인 검색·광고 시장의 성장은 날로 둔화하고 있다. 네이버에 따르면 지난해 서치플랫폼(검색 광고) 부문 매출은 3조9462억원으로 2023년 3조5891억원 대비 9.9% 증가에 그쳤다. 같은 기간 커머스 부문 매출은 2조5466억원에서 2조9230억원으로 14.8% 늘었다.네이버는 AI 쇼핑이 e커머스 시장에서 차별화 포인트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