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주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여파 진정세와 개봉작 기대감에 동반 상승 중이다.

23일 오전 9시25분 현재 쇼박스는 전날보다 210원(2.41%) 오른 8940원에 거래되고 있다.

NEW는 1.99%, CJ CGV는 1.27% 오르고 있다.

이들 영화 관련주는 최근 영화 업계가 최악의 상황을 지났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주가가 힘을 받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권윤구 동부증권 연구원은 "메르스 여파로 이달 들어 전년 동월 대비 마이너스 성장을 이어오던 전국 관람객수가 지난주 18일부터 플러스로 전환됐다"며 "올 2분기 관람객수 역성장이라는 최악의 경우에 대한 우려가 사라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국 영화 기대작이 개봉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지난주 개봉한 쇼박스의 극비수사가 주말동안 78만명을 동원하며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오는 24일 NEW의 '연평해전', 25일 '나의 절친악당들', 다음달 22일 쇼박스의 '암살' 등이 개봉될 예정이다.

박희진 한경닷컴 기자 hotimpac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