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이니시스KG모빌리언스가 인터넷전문은행 설립 추진 소식에 나란히 급등하고 있다.

23일 오전 9시13분 현재 KG이니시스는 전날보다 5.60% 오른 2만5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KG모빌리언스도 4.78% 뛴 2만1900원을 기록 중이다.

KG이니시스가 전날 KG모빌리언스와 함께 인터넷전문은행 설립을 위해 테스크포스(TFT)를 신설한다고 밝히면서 투자심리가 자극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KG이니시스와 KG모빌리언스는 전자상거래를 통해 보유한 노하우를 활용해 기존 은행과 다른 관점에서 특화된 니치 마켓을 형성하고 고객 접근성과 편의성에서 차별화 된 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특히 빅데이터 기술을 이용한 실시간 맞춤형 개인화 정보서비스를 구현할 예정이다.

인터넷전문은행 설립을 위해서 정보기술(IT)과 금융이 최상으로 융합된 열린 주주구성을 할 계획이다.

이를위해 KG이니시스와 KG모빌리언스는 컨소시엄을 구성한다. 컨소시엄 구성은 어느 주주도 일방적 지배권을 가지지 않고, 30% 미만의 지분을 보유하면서 인터넷전문은행의 성공적 발전을 위해 서로 협력하는 참여형 주주로 구성할 예정이다. 일정 지분은 일반주 공모도 할 계획.

KG이니시스 관계자는 "플랫폼 보유 기업, 금융과 IT 융합 기술력 보유 기업, 보안기술 보유 기업, 많은 고객 기반 보유 기업, 빅데이터 활용을 통한 고객 창출 및 리스크 관리 기업 등으로 인터넷전문은행의 설립에 기여할 수 있는 기업이라면 적극 참여토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사내에 인터넷전문은행 설립 추진을 위한 TFT를 신설했다"면서 "현재 제1금융권 및 빅 데이터 업체와도 인터넷전문은행 설립 참여를 협의 중에 있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열린 자세로 기술력 및 재무건전성이 우수한 ICT기업 및 제2금융권 등을 주주로 영입해 가장 경쟁력 있는 컨소시엄을 구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