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는 오는 8월3일 상장 예정인 코스닥 주식선물의 기초자산으로 셀트리온다음카카오 등 10개 종목을 선정했다고 23일 발표했다.

기초자산에는 CJ E&M과 파라다이스, 원익IPS, 웹젠, 씨젠, 서울반도체, 포스코ICT, 와이지엔터 등 코스닥 우량주가 포함됐다.

한국거래소는 기존 유가증권시장 상장주식의 주식선물·옵션 기초자산도 새로 확정했다. 주식선물 기초자산에는 제일모직, 삼성SDS 등 21개 종목이 추가됐다. SK텔레콤, 현대모비스 등 10개 종목은 주식옵션 기초자산에 넣기로 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달 액면가를 5000원에서 500원으로 분할함에 따라 유통주식 수 요건(1000만주 이상)을 충족해 주식선물과 옵션 기초자산에 각각 포함됐다. 주식선물시장의 기초주권은 코스닥 10곳, 유가증권시장 80곳 등 총 90개 종목으로 늘어났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코스닥 주식선물 상장으로 코스닥 우량주에 대한 위험관리가 가능해질 것”이라며 “기관과 외국인투자자의 시장참여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심은지 기자 summ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