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코스닥 지수는 740선에 육박하고 시가총액은 200조원을 넘어서는 등 랠리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코스닥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난 2000년에는 버블 붐이 꺼지면서 급락세를 나타냈는데요.
이번엔 전반적으로 코스닥 체질이 달라졌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도엽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닷컴버블이 한창이던 15년 전에 비해 코스닥 시장은 양적 성장을 거뒀습니다.
전체 상장사 수를 비교해보면 현재가 1,038개로 그때보다 두 배 이상 늘었고, 시가총액 규모도 86조원이던 것이 최근 200조원을 넘어섰습니다.
이익 대비 현재 주가 수준을 평가하는 주가수익비율, PER은 상반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코스닥 전체의 12개월 예상 PER은 2000년 3월이 35배, 현재 시점이 16배입니다.
현재 코스닥 시장을 이끌고 있는 제약·바이오주 PER 역시 35배로 2000년도 주도주인 IT업종의 PER 79배의 절반 정도 수준입니다.
PER이 낮다는 것은 저평가돼 있다는 뜻으로 향후 추가 상승 여럭이 높은 것으로 해석됩니다.
또한 2000년 당시 IT기업들은 실체 없이 기대감만으로 상승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최근에는 뚜렷한 실적 등을 바탕으로 내실이 탄탄해졌다는 평가입니다.
<전화인터뷰>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위원
"(2000년도에는) 실체가 없는 IT주들이 주가만 많이 올랐었죠. 최근 바이오주는 지난 10년간 연구개발(R&D) 투자를 했던 것이 이제 결실을 보는 시점입니다. 화장품주들도 중국에서의 투자를 통해 매출이 급성장하고 있습니다"
수급면에서 봤을 때도 과거에는 개인 투자자 매수세가 강했던 것에 비해 최근에는 큰손들의 투자 비중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최근 한달간 코스닥 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7,355억원, 421억원 순매수를 나타냈습니다.
코스닥 체질이 달라지고 있는 상황에서 전문가들은 당분간 이 같은 상승세 지속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김도엽입니다.
김도엽기자 dy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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