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짜 자회사'로 엇갈린 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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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활유사 남긴 SK이노베이션 ↑
반도체용 가스 1위사 판 OCI ↓
반도체용 가스 1위사 판 OCI ↓
알짜 자회사를 남겨 두기로 한 SK이노베이션과 팔기로 결정한 OCI의 주가 움직임이 엇갈렸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 주가는 자회사 SK루브리컨츠를 매각하지 않기로 한 지난 15일 이후 3.27% 상승했다. 최근 5거래일간 1091억원어치를 순매수한 기관이 힘을 실었다. 매각을 검토했던 윤활유 자회사 SK루브리컨츠를 팔지 않기로 하면서 성장성이 높은 사업을 처분한다는 지적과 부담을 털어냈다는 평가다.
지난해 2954억원의 영업이익을 낸 SK루브리컨츠의 영업이익률은 9.7%로 정유나 화학사업 부문보다 높았다.
반면 지난달 29일 알짜 자회사 OCI머티리얼즈를 팔기로 한 OCI 주가는 매각 결정 이후 8.74% 하락했다. OCI머티리얼즈는 반도체용 특수가스 분야에서 세계 1위다. 반도체산업 호황으로 실적 개선 추세가 확연한 우량 자회사를 파는 것에 대한 우려가 주가의 발목을 잡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윤정현 기자 hit@hankyung.com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 주가는 자회사 SK루브리컨츠를 매각하지 않기로 한 지난 15일 이후 3.27% 상승했다. 최근 5거래일간 1091억원어치를 순매수한 기관이 힘을 실었다. 매각을 검토했던 윤활유 자회사 SK루브리컨츠를 팔지 않기로 하면서 성장성이 높은 사업을 처분한다는 지적과 부담을 털어냈다는 평가다.
지난해 2954억원의 영업이익을 낸 SK루브리컨츠의 영업이익률은 9.7%로 정유나 화학사업 부문보다 높았다.
반면 지난달 29일 알짜 자회사 OCI머티리얼즈를 팔기로 한 OCI 주가는 매각 결정 이후 8.74% 하락했다. OCI머티리얼즈는 반도체용 특수가스 분야에서 세계 1위다. 반도체산업 호황으로 실적 개선 추세가 확연한 우량 자회사를 파는 것에 대한 우려가 주가의 발목을 잡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윤정현 기자 h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