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장중 13만원도 뚫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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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최저가…한 달간 20% 하락
엔저·중국 업체 약진에 외국인 외면
엔저·중국 업체 약진에 외국인 외면

현대차는 19일 전날보다 1.14% 떨어진 13만원에 장을 마쳤다. 장중 최저가는 12만8000원으로 2010년 4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었다. 현대차의 2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 이상 줄어들 것이란 전망이 발목을 잡았다. 채희근 현대증권 연구원은 “현대차의 2분기 평균 판매단가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 판매량은 2.2%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를 감안한 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16.5% 줄어든 1조7400억원 선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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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전문가들은 현대차의 주가 회복이 쉽지 않다고 보고 있다. 불리한 환율 여건, 중국 자동차업체 약진 등의 장기 악재를 이겨낼 만한 재료가 마땅치 않다는 설명이다.
한 자산운용사 대표는 “현대차 주가가 6~7배 폭등했던 2009~2012년 당시에는 세계시장 점유율이 매년 꾸준히 늘었다”며 “성장을 갈망하는 투자자들이 자동차를 떠나 화장품과 콘텐츠, 헬스케어 등을 선택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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