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하버드대 동문회, 한인 변호사가 이끈다
한국 출신의 변호사가 미국 하버드대 동문회를 이끌게 됐다.

하버드대 동문회는 18일(현지시간) 미국 시카고에 있는 법률회사 시들리오스틴에서 근무하는 폴 최 변호사(51·한국명 최정열·사진)가 신임 동문회장에 선출됐다고 밝혔다. 최 변호사는 세 살 때 부모님을 따라 미국으로 이민을 갔다. 1986년 하버드대 경제학과, 1989년 하버드대 법학대학원을 각각 졸업했다. 아울러 하버드대 시카고지역 동문회장을 맡기도 했다.

그는 미국 법조계에서 인수합병(M&A) 전문 변호사로 활약하고 있다. 2007년 사모펀드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가 핀테크(금융+기술)업체 퍼스트데이터를 인수했을 당시 관련 M&A에 대해 법률 자문을 했다. 또 모건스탠리의 디스커버파이낸셜 분할을 포함한 여러 건의 기업 분할에도 관여했다. 2002년엔 시카고 경제전문지 크레인스가 선정한 ‘성공한 40세 미만 40인’에 선정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