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헤지펀드 엘리엇 매니지먼트가 19일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에 반대하는 논리를 담은 한국어판 자료를 추가로 공개했다.

엘리엇은 이날 자사의 인터넷 사이트(www.fairdealforsct.com)에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계획에 대한 엘리엇의 견해'라는 제목의 한글 파워포인트 파일 자료를 올렸다.

이 자료는 전날 올린 영문판을 번역한 것이다.

엘리엇은 이 자료가 글로벌 의결권 자문 기구인 ISS(Institutional Shareholder Services) 제출을 목적으로 만들어진 것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엘리엇의 대외 홍보 업무를 대행하는 뉴스커뮤니케이션스 관계자는 "번역 작업에 시간이 걸려 오늘 새로 한글판을 올리게 됐다"며 "더 많은 주주가 엘리엇의 입장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차대운 기자 ch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