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거제시는 내년 3월 임대아파트를 착공한다고 18일 발표했다. 거제시는 서민 주거 안정을 위해 거제시 양정동 일원 1만5785㎡에 영구임대주택 200가구(전용면적 39㎡)와 국민임대주택 375가구(전용면적 59㎡) 등 총 575가구를 짓기로 했다. 이달 중 실시설계 용역을 발주하고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총 사업비 433억원 가운데 282억8000만원을 국가에서 지원받고, 나머지는 거제시(65억원)와 입주자 보증금(86억원)으로 충당한다.

이 사업은 민간사업자가 특정 용지에 아파트를 신축할 수 있도록 행정 편의를 봐주는 대신 부지 일부를 거제시에 기부채납하는 형태로 이뤄진다. 거제시는 일반 아파트 분양가의 절반 수준인 3.3㎡당 300만원대에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거제=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