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세계 최대 터키 신공항 사업 운영 컨설팅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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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펜하겐공항과 공동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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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공사는 지난 3월 덴마크 코펜하겐 공항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입찰에 참여했다. 이번 계약으로 인천공항공사는 2020년 10월까지 28조원이 투입되는 이스탄불 신공항의 운영, 상업시설 개발 등에 대한 컨설팅을 제공하게 된다. 총 컨설팅 비용은 1080만7400유로(약 129억원)이며 이 중 인천공항공사 지분은 619만3800유로다.
이스탄불의 북쪽, 흑해에 접해 있는 이스탄불 신공항은 2017년 말 개항을 목표로 건설 중이다. 여객 처리용량은 1단계 9000만명이며 최종 단계는 1억8000만명에 달해 세계 최대 규모의 공항이 될 전망이다.
박완수 인천공항공사 사장(사진)은 “인천공항의 서비스평가 10년 연속 1위, 개항 후 무사고 운영, 공항 내 상업시설의 수익성 양호 등이 입찰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며 “이스탄불 신공항의 성공적인 건설 및 운영을 지원해 이를 해외사업 성장의 새 전기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인천공항공사는 2007년 이라크 아르빌 신공항 운영지원 컨설팅사업을 시작으로 이번 계약체결 전까지 모두 10개국에서 20건의 해외사업을 수주했다. 누적 수주금액은 7182만달러(약 790억원)에 달한다.
인천=김인완 기자 i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