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1~3월) 대출사기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7%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금융감독원은 1분기 불법사금융 피해신고센터에 신고된 대출사기 건수가 6046건으로 지난해 1분기(5182건) 대비 16.7%(864건) 늘었다고 16일 발표했다. 피해금액은 93억32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06억2600만원)보다 54.8%(112억9400만원) 줄었다.

주요 유형을 보면 저금리 대출로의 전환을 미끼로 수수료를 받아내거나 신용등급이 낮다며 보증보험료나 이자 선납을 요구했다. 사기범이 사칭한 금융회사는 캐피털이 35.7%로 가장 많았다.

김일규 기자 black041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