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계 “온실가스 감축목표 낮춰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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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제계가 지난 11일 발표된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낮춰달라고 정부에 요구했습니다.
온실가스 감축목표가 국내의 어려운 경제 현실을 감안하지 못했다는 지적입니다.
문성필 기자입니다.
<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를 포함한 38개 업종 경제단체들이 정부에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낮춰달라며 공동 성명을 냈습니다.
가뜩이나 어려운 경제 환경에서 정부가 내놓은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이 쉽지 않다는 겁니다.
<인터뷰> 박찬호 전경련 전무
“우리의 주력산업은 이미 최신 감축기술들을 현장에 대부분 적용해 세계 최고의 에너지 효율을 달성하고 있어 추가적인 감축여력이 크지 않습니다.”
앞서 정부는 2030년 배출될 것으로 예상되는 온실가스를 15%에서 최대 31%까지 줄이는 4가지 시나리오를 발표했습니다.
전경련은 정부의 가장 완화된 온실가스 감축목표가 채택되더라도 이대로라면 2030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2% 대로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여기에 글로벌 경기침체로 수익성이 악화되는 상황에서 온실가스 감축목표가 과도하게 설정되면 기업들의 국내 탈출이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인터뷰> 박찬호 전경련 전무
"국내 생산의 축소, 생산기지 해외 이전, 투자 지연, 신기술 개발 지연 등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국내 한 회사는 최근 1년에 60억원의 매출 손해를 감수하면서도 생산물량 일부를 중국공장으로 이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의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1년에 27일 동안 설비 가동을 멈춰야했기 때문입니다.
이와 함께 경제계는 2017년까지 할당된 탄소배출권에 대한 추가 할당도 요구했습니다.
경제계는 정부의 온실가스 감축목표가 이달 안으로 최종 확정되면 탄소배출권 할당량 변동을 확인해 대응 방안을 결정한다는 방침입니다.
한국경제TV 문성필입니다.
문성필기자 munsp3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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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계가 지난 11일 발표된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낮춰달라고 정부에 요구했습니다.
온실가스 감축목표가 국내의 어려운 경제 현실을 감안하지 못했다는 지적입니다.
문성필 기자입니다.
<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를 포함한 38개 업종 경제단체들이 정부에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낮춰달라며 공동 성명을 냈습니다.
가뜩이나 어려운 경제 환경에서 정부가 내놓은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이 쉽지 않다는 겁니다.
<인터뷰> 박찬호 전경련 전무
“우리의 주력산업은 이미 최신 감축기술들을 현장에 대부분 적용해 세계 최고의 에너지 효율을 달성하고 있어 추가적인 감축여력이 크지 않습니다.”
앞서 정부는 2030년 배출될 것으로 예상되는 온실가스를 15%에서 최대 31%까지 줄이는 4가지 시나리오를 발표했습니다.
전경련은 정부의 가장 완화된 온실가스 감축목표가 채택되더라도 이대로라면 2030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2% 대로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여기에 글로벌 경기침체로 수익성이 악화되는 상황에서 온실가스 감축목표가 과도하게 설정되면 기업들의 국내 탈출이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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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생산의 축소, 생산기지 해외 이전, 투자 지연, 신기술 개발 지연 등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국내 한 회사는 최근 1년에 60억원의 매출 손해를 감수하면서도 생산물량 일부를 중국공장으로 이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의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1년에 27일 동안 설비 가동을 멈춰야했기 때문입니다.
이와 함께 경제계는 2017년까지 할당된 탄소배출권에 대한 추가 할당도 요구했습니다.
경제계는 정부의 온실가스 감축목표가 이달 안으로 최종 확정되면 탄소배출권 할당량 변동을 확인해 대응 방안을 결정한다는 방침입니다.
한국경제TV 문성필입니다.
문성필기자 munsp3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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