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준 아워홈 대표가 취임 4개월만에 퇴임했습니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2월 1일 신임 사장으로 임명된 김태준 전 대표는 5월까지 대표직을 유지하다 6월 초 자리에서 물러났습니다.



현재 회사로 출근하지 않는 상황이며, 대표 자리는 공석입니다.



아워홈이 급식사업 이외에 외식과 간편가정식 시장으로 외연을 확대하기 위해 김태준 전 사장을 CJ제일제당에서 영입한 만큼, 1년도 채우지 못하고 경질된 것을 놓고 그 배경에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구자학 아워홈 회장의 막내딸인 구지은 부사장(사진)과 김태준 전 사장의 갈등설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앞서, 구지은 부사장이 영입했던 외식사업부의 한 임원도 구 부사장과의 갈등으로 1년만에 자리에서 물러났습니다.



또한 지난 1월 이승우 아워홈 전 대표도 임기를 2년 남겨 놓은 상태에서 돌연 사의를 표명했고, 공교롭게도 이 시기에 구지은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한 바 있습니다.



아울러 김태준 전 대표의 취임과 동시에 부사장 역할을 수행하게 된 구지은 부사장의 경영 승계가 임박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한편, CJ제일제당 부사장을 역임한 김태준 전 대표는 이승우 전 아워홈 대표의 후임으로 임명됐습니다.



평소 구지은 부사장에게 외식 사업에 대해 조언을 해주던 노희영 전 고문이 최측근인 김태준 전 대표를 신임 사장으로 추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워홈 측은 김태준 대표의 퇴임에 대해 "현재까지는 결정된 바가 없다"며 "결정이 되는 대로 조만간 공식적인 발표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문현기자 mhlee@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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