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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부산관광단지 개발 속도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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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업 시작 10년 만에 '활기'…호텔·로드숍 등 잇따라 첫 삽
    공공·민간자금 4조원 투입…2017년께 대부분 완공 예정
    에머슨퍼시픽이 동부산관광단지에 컨테이너 15개를 올려 설치한 고객 전망대.
    에머슨퍼시픽이 동부산관광단지에 컨테이너 15개를 올려 설치한 고객 전망대.
    국내 최대 도심형 해양 복합리조트로 개발되는 부산 기장군 동부산관광단지가 사업 시작 10년 만에 ‘기지개’를 켜고 있다. 골프장과 복합쇼핑몰이 지난해 문을 연 데 이어 대규모 숙박·휴양시설 공사가 본격화하는 등 활기를 띠고 있다.

    9일 부산 기장군 동부산관광단지 해변가에 있는 에머슨퍼시픽 숙박시설 공사 현장. 7만5000㎡ 부지에 들어서는 아난티펜트하우스와 힐튼부산호텔은 토목공사를 끝내고 골조 공사가 한창이었다. 공사 현장 관계자는 “공정이 30%가량 진행됐다”며 “내년 10월 완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난티펜트하우스는 객실면적 353㎡의 최고급 펜트하우스로 계단식으로 이뤄져 바다를 바로 볼 수 있다. 힐튼호텔은 객실에 테라스를 설치해 바다 풍광을 즐길 수 있는 306실 규모로 짓 는다. 이곳에는 컨테이너 15개를 쌓아 만든 ‘고객 전망대’도 만들어 눈길을 끌고 있다. 에머슨퍼시픽 관계자는 “부산에서 바다 풍경이 제일 좋은 곳 중 한 곳”이라며 “내년 말이면 국내외 관광객이 몰리는 명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숙박·휴양·상가 조성 본격화

    테마텔 ‘시테 드로’(부지 2만4000㎡) 개발사업자인 성창종합토건은 지구단위계획 변경 절차를 마무리하고 다음달 착공에 들어가 2017년 완공한다. ‘브랜드 호텔·콘도미니엄’(부지 3만555㎡) 개발사업자인 이스트베이도 올 하반기에 공사를 시작한다. 브랜드몰과 한류체험단지로 꾸며질 브랜드 로드숍(부지 1만1818㎡)과 컨벤션시설 및 관광호텔로 구성될 패밀리랜드(부지 6만4000㎡)도 내년 초 착공해 2017년 완공할 예정이다. 프랑스 피에르바캉스 센터팍스그룹도 한옥마을 전통 호텔 형태의 사계절 관광리조트를 짓기로 하고 부산시와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국내 최대 해양수족관과 돌고래 생태체험관 등으로 구성될 아쿠아월드(부지 3만8800㎡)는 최근 설계에 들어갔다. 하반기 착공해 2017년 완공한다. 아쿠아월드 개발사업자인 골드시코리아인베스트먼트는 부지대금 137억원을 납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 각국의 음식을 한곳에서 맛볼 수 있는 푸드타운(부지 1만3154㎡) 개발사업자인 미래안개발도 부지대금 145억원을 납부하고 2017년 완공을 목표로 준비에 들어갔다.

    ○부지 개발은 완료, 분양은 60%

    동부산관광단지에 들어설 운동오락 3개 시설(147만8000㎡), 휴양문화 7개 시설(46만2000㎡), 숙박 10개 시설(43만5000㎡), 상가 12개 시설(24만6000㎡), 기타 2개 시설(7만4000㎡) 등 34개 시설(269만5000㎡) 가운데 21개 시설(162만3000㎡)은 분양을 끝냈다. 테마파크를 비롯한 13개 시설(107만2000㎡)은 협상 중이다.

    부산시 기장군 시랑·대변리 일원에 조성되는 동부산관광단지는 2005년 관광단지 지정과 함께 사업이 시작됐다. 공공자금 1조2000억원, 민간자금 2조8000억원 등 총 4조원이 투입된다. 18홀 규모의 골프장과 12만8000㎡ 규모의 프리미엄 아울렛은 지난해 문을 열었다. 장진원 부산도시공사 동부산기획팀 과장은 “부지 개발은 끝냈고 60%의 투자유치를 확정했으며 나머지 부지 매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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