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그룹 자회사인 BNK캐피탈이 라오스에 8일 현지법인을 설립해 오토바이 할부금융 등의 사업을 시작한다. 라오스에 지점이나 사무소가 아닌 현지법인을 세워 진출한 것은 국내 금융사 중 BNK캐피탈이 처음이다.

BNK캐피탈은 오토바이 할부 등 소액 영업을 중심으로 현지 금융시장에 진입한 뒤 농기계, 중장비, 자동차 금융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힐 계획이다. 이상춘 BNK캐피탈 대표는 “라오스의 리스금융 산업은 최근 몇 년 동안 세 배 성장하는 등 급격히 커지는 추세”라며 “현지 특화 상품을 통해 시장을 공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한신 기자 hansh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