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라이프] 알리바바 창업 후 20년의 고민…마윈 회장이 밝힌 인터넷의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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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경영서 - 마윈 내부 담화:미래를 믿어라
창업 꿈꾸는 젊은이들의 지침서
창업 꿈꾸는 젊은이들의 지침서
![[비즈&라이프] 알리바바 창업 후 20년의 고민…마윈 회장이 밝힌 인터넷의 미래](https://img.hankyung.com/photo/201506/AA.10077029.1.jpg)
이달 초 중국에서 출간된 ‘마윈 내부 담화:미래를 믿어라’(사진)는 알리바바 창업 이후 20년이라는 시간 동안 마 회장이 어떤 생각과 고민을 했는지를 집대성한 책이다. 전 세계에 알리바바와 마 회장을 다룬 책은 넘쳐난다. 이 책은 저자가 다름 아닌 알리바바그룹이라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책 제목도 마 회장이 직접 정했다고 한다. 이 때문에 중국 언론은 이 책에 대해 “사실상 마 회장의 첫 회고록에 가깝다”는 평가를 하고 있다.
책은 마 회장이 알리바바 창업 이후 20년간 사내·외에서 한 강연 및 연설 내용으로 채워져 있다. 이 중 80%가량은 지금까지 외부에 공개된 적이 없는 것들이다. 과거 마 회장이 중국 상무부 초청으로 상무부 직원을 대상으로 한 비공개 강연, 중국 광둥성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강연 등은 지금까지 중국 언론에도 보도된 적이 없는 내용이다.
각 강연에서 마 회장은 인터넷산업에 대한 자신의 생각과 비즈니스 전략, 인터넷산업의 미래 변화 방향, 인생철학 등을 소상하게 밝힌다.
책 속에 나오는 “철학이 잘못됐다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고, 아무런 철학이 없다는 것을 두려워하라” “다른 사람들의 경험은 결코 중요하지 않다” 등의 발언은 마 회장의 경영 스타일을 단적으로 보여준다는 지적이다. 중국 인터넷 서점 당당왕은 “이 책은 창업을 꿈꾸는 젊은이들에게 훌륭한 지침서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베이징=김동윤 특파원 oasis9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