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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마트, 생활용품매장 첫선…이케아와 '일산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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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 라이프' 이마트타운 입점
    가구·조명 등 5천개 품목 판매
    이케아 일산 출점 앞서 선점

    "의식주 용품 원스톱 쇼핑"
    정용진 부회장의 '공간 실험'
    이마트, 생활용품매장 첫선…이케아와 '일산대전'
    이마트가 가구와 수납, 침장, 조명 등 생활용품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더 라이프(The LIFE)’ 매장을 연다. 기존의 의류와 식품 외에 주거 관련 상품군을 강화해 의식주(衣食住) 용품을 모두 갖춘 ‘원스톱 복합쇼핑공간’으로 거듭나겠다는 취지에서다.

    이마트, 생활용품매장 첫선…이케아와 '일산대전'
    이마트는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동에서 오는 18일 ‘더 라이프’ 매장(조감도)을 선보인다. 더 라이프 매장은 약 3306㎡ 규모로 같은 날 문을 여는 이마트 킨텍스점 ‘이마트타운’ 2층에 입점한다.

    유통업계에서는 2017년 상반기 세계 최대 가구·생활용품업체 이케아의 일산점 개점에 앞서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승부수를 띄웠다는 분석이 나온다.

    더 라이프 매장은 가구, 수납, 침장, 조명, 가든데코, 욕실, 키즈, 주방 등 8개 카테고리 5000여개 품목을 판매할 예정이다. 매트리스, 침대 등은 일본 니토리 퍼니처와 제휴해 들여온다.

    취급 품목 수는 이케아 국내 1호점인 광명점(9500여개)보다 적지만 서비스에서 차별화를 꾀했다는 평가다. 침대와 수납장 등 부피가 큰 상품에 한해 무료 배송 및 조립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한 것이 대표적이다.

    낮 12시 이전에 주문하면 당일에 받아볼 수도 있다. 이케아는 2만9000~16만9000원의 배송비를 받고 있다는 게 이마트 측 설명이다.

    원하는 색상을 조합할 수 있는 페인트 등을 판매하고 욕실 및 부엌을 시공해주는 ‘디자인 스튜디오’도 갖췄다. 이갑수 이마트 대표는 “철저히 국내 주거환경 및 생활습관에 맞는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해 생활용품시장에서 확고한 우위를 점하겠다”고 말했다.

    이마트타운에는 ‘피코크 키친’ 1호점도 들어선다. 식자재 자체상표(PB) 피코크가 외식산업으로 영토를 확장하는 것이다. 브루클린피자, 백자소반, 커리&브래드 등 10여개 맛집이 푸드코트 형태로 입점한다.

    창고형 할인점 트레이더스도 이마트타운에 둥지를 튼다. 이마트와 트레이더스가 한곳에 매장을 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일산뿐 아니라 경기 파주와 김포 등 총인구 150여만명의 경기 북부 상권을 동시에 공략하기 위한 포석이라는 게 이마트 측 설명이다.

    일산은 유통업계 최대 격전지 중 하나로 꼽히는 곳이다. 킨텍스 주변에서는 이마트 기존 4개 점포를 비롯해 홈플러스 3개, 롯데마트 4개, 코스트코, 하나로마트 등 13개 대형마트와 롯데백화점, 현대백화점 등 2개 백화점이 경쟁하고 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이마트타운에는 생활 가전 식품 애완동물 등 각종 전문매장과 내로라하는 맛집을 모두 모았다”며 “수준 높은 가치를 제공하는 ‘원스톱 쇼핑공간’을 소비자가 직접 경험해보고 판단해달라”고 말했다.

    김병근 기자 bk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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