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필하모닉오케스트라 창단] 국내 민간 오케스트라는…군포프라임필 등 4~5곳만 활동 꾸준
국내 민간 오케스트라 활동은 그리 활발한 편이 못 된다. 군포프라임필과 모스틀리필하모닉오케스트라, 심포니송, 유로아시안필하모닉오케스트라 등 꾸준히 활동을 펼치고 있는 민간 오케스트라는 손에 꼽을 정도다.
2015 교향악축제 등 주요 클래식 축제에 참여하는 수도 현저히 적다. 금난새 한경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칭) 초대 음악감독은 “노르웨이와 핀란드는 인구가 500만여명이지만 (민간) 오케스트라 숫자는 한국보다 훨씬 많다”며 “인구가 서울의 절반밖에 안 되는 나라에서 음악을 누릴 수 있는 기회를 더 폭넓게 얻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황문성 전 유로아시안필 사무국장은 “심포니송이 초등학교, 군부대 등에 찾아가는 음악회를 여는 등 민간 오케스트라가 다양한 시도를 펼치고 있지만 국공립 오케스트라에 비해 재정이 열악하고, 수가 많지 않은 것이 현실”이라며 “한경필 창단이 국내 민간 오케스트라가 활성화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보영 기자 w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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