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종금증권은 2일 파라다이스에 대해 실적 회복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며 2분기 바닥을 확인한 후 3분기부터 성장세로 전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만5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의 김동희 연구원은 "파라다이스가 서서히 회복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며 "대중국 영업상황이 5월을 기점으로 최악의 상황은 지나가고 있고 부산 카지노의 합병과 기존 카지노(인천·워커힐)의 영업장 확장은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파라다이스의 실적에 대해 2분기 바닥을 확인한 후 3분기부터는 개선세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3분기 드롭액(고객이 게임에 투입한 금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5033억원, 38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9.8%, 31.9% 늘어날 것으로 추정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6분기만에 전년대비 성장세로 전환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또 내년 제주 롯데카지노 연결, 2017년 영종도 문화예술 복합리조트(IR) 오픈 등 연이은 성장동력을 구축한 점을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