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내 증시가 높은 변동성을 보이며 방향성을 찾고 있는 가운데 연기금이 유일하게 꾸준히 순매수에 나서며 큰손으로 떠올랐는데요, 삼성그룹과 SK그룹 등 지배구조 관련주를 대거 매수하면서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유주안 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기자> 최근 국내 증시에서 거의 유일하게 순매수에 나서고 있는 연기금이 삼성그룹주로 자금집행을 집중하고 있어 눈길을 끕니다.



올들어 4조원 이상 국내 주식을 사들인 연기금은 이번 조정장을 거치며 거의 유일한 매수주체로 떠올랐습니다.



특히 이번주초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을 합병하는 삼성그룹 지배구조 재편안이 발표된 이후 관련주를 대거 사들이며 매수규모를 키웠습니다.



이번주 연기금 순매수 상위 종목은 삼성전자와 삼성에스디에스, 제일모직, 삼성물산 순으로 삼성그룹주가 싹쓸었습니다.



이 4개 종목의 순매수 규모는 2716억원으로 이 기간 국내 증시에 투입한 자금 절반 가량이 집중돼 있습니다.



이 외에도 삼성그룹의 금융계열사인 삼성생명과 삼성화재, 향후 삼성전자와의 합병 가능성이 제기되는 삼성SDI도 연기금의 러브콜을 받았습니다.



SK그룹주로도 연기금의 자금이 흘러들어갔습니다.



SK그룹 지주사로 합병이 예정된 SK와 SK C&C를 이 기간 각각 228억원, 196억원 어치 사들였고, 업황 개선 기대감을 모으는 SK하이닉스 역시 순매수 상위에 이름 올렸습니다.



연기금은 삼성전자와 삼성물산, SK, SK C&C 등의 대주주로 이미 지분을 각각 7~9%씩 보유중인데요,



추가로 이들 주식을 사들이는 데 대해 증권가에서는 연기금이 이들 기업들의 지배구조 재편에 그만큼 긍정적 평가를 내리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특히 장기투자자로서의 연기금 특성에 비춰볼 때 지배구조 재편 움직임이 단기뿐 아니라 장기적으로 봐도 주가에 호재라는 판단이 작용했다는 설명입니다.



지금까지 한국거래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유주안기자 jayou@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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