샐리 호그셰드 지음 / 홍윤주 옮김 / 티핑포인트 / 352쪽 / 1만5000원

모든 사람은 호감이나 리더십 등 여러 주관적 특징을 갖고 있다. 문제는 본인의 관점과 타인의 관점에서 바라본 강점이 다르다는 것. 본인이 아무리 강하게 주장해도 상대방이 아니라고 하면 인정받지 못한다.
미국의 브랜딩 전문가 샐리 호그셰드는 《당신을 보는 세상의 관점》에서 세상에 드러나는 자신만의 차별화한 매혹 포인트가 무엇인지 발견하고, 어떻게 관심을 끌 수 있는지 알려준다. 매력 있는 사람의 유형을 힘, 열정, 신비, 명성, 경계, 혁신, 신뢰라는 7가지 매혹 요소를 바탕으로 이를 두 가지씩 결합해 49가지 캐릭터로 정리한다.
예를 들어 당신의 1차 장점이 경청을 잘하고 생각하고 말하는 경향이 있는 ‘신비’이고, 2차 장점이 ‘혁신’이라면 ‘비밀병기’라는 캐릭터로 표현한다. 이런 사람은 강한 압박 속에서도 기민하게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창의적인 인물이다. 디자이너 같은 직업이 어울릴 수 있다.
저자는 이어 세상이 당신을 보는 매혹 장점을 바탕으로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슬로건을 만들라고 권한다. ‘야심찬 생각’ ‘훈련된 정확성’ ‘창조적 마에스트로’ 등과 같은 슬로건을 프레젠테이션, 이메일, 명함 등에 노출시켜 자신만의 독특한 가치를 세상에 알리라는 얘기다.
최종석 기자 ellisic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