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다음 달 처음으로 2000억엔 규모의 엔화 채권(사무라이 본드)을 발행한다는 예측이 나왔다.

마켓워치는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이 일본의 초저금리 기조를 고려해 2000억 엔(약 1조8000억원) 규모의 엔화 회사채를 다음 달 발행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차입한 돈을 주주 배당과 일본 사업 확장에 사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정확한 발행 규모와 적용 금리 등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며, 투자자 수요를 고려해 결정될 것이라고 이 소식통은 전했다.

마켓워치는 애플의 엔화 회사채 발행 관측이 달러에 대한 엔화 가치가 약 8년 사이 바닥으로 떨어진 가운데 나왔다고 지적했다. 채권시장 관계자들은 애플 회사채 금리가 매력적이면 일본 투자자가 몰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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