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28일 가격제한폭 확대 시행을 앞두고 코스닥 시장의 변동성 확대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실적과 기초체력(펀더멘탈), 수급, 성장동력 등이 준비된 종목에 대한 압축매매가 필요하다는 주문이다.

임상국 연구원은 "당분간 코스닥지수는 700선을 중심으로 방향성 탐색 과정이 나타날 것"이라며 "지수보다는 종목별, 업종별 차별화 흐름에 초점을 맞춰야 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연초 이후 약 30% 상승한 코스닥 시장은 당분간 차익실현과 주가 상승을 겨냥한 힘겨루기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다. 또 다음달 15일 시행 예정인 가격제한폭 확대를 앞두고 단기적으로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봤다.

임 연구원은 "구조적 성장 이슈가 지속되고 있는 제약·바이오 등 헬스케어, 중국 매출 성장세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화장품 등 소비재 관련주, 그리고 반도체 업황 호조로 수혜가 예상되는 반도체 소재·부품주와 엔터·미디어 관련주에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