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들의 수다] ‘中 배우 진출’ 나나 “이종석과 닮은 꼴 인정… 남매 연기 하고 싶다” ①
[스타미디어팀] '초밥 의상, 마네킹 몸매, 까탈레나’ 가요계의 이단아에서 독보적 존재로 거듭난 이가 있다. 셀 수 없이 많은 콘텐츠가 양산되는 동시에 사라지는 연예계에서 자신만의 심볼을 가지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짧은 무대에서 눈도장을 찍어야만 하는 가수들에게 이는 더 어려운 일. 이런 와중에 ‘색다른 끌림’으로 중무장한 나나의 존재감은 더욱 특별하다.

방금 마개를 연 스파클링 와인처럼 톡 쏘는 매력을 발산하며 데뷔한 나나. 이제 그 이름만으로 은근한 풍미가 느껴지는 레드 와인이 됐다. 데뷔 6년째에 접어든 나나의 2015년은 자신의 이름을 각인시키는 중요한 의미를 지닌 해다.

연초부터 나나의 화려한 플레이가 이목을 집중시켰다. 중국 드라마 ‘상애천사천년(相爱穿梭千年)’에 톱 가수로 출연한 나나는 쉽지 않은 도전을 과감하게 선택했다. 이미 애프터스쿨과 오렌지캬라멜로 전례 없는 도전을 이어온 그. 이번엔 과거의 결정보다 조금 더 굳은 의지가 필요했다. 나나가 직접 전하는 비하인드 스토리를 지금 시작한다.
[스타들의 수다] ‘中 배우 진출’ 나나 “이종석과 닮은 꼴 인정… 남매 연기 하고 싶다” ①
# The journey is the reward
나나가 중국으로 값진 여정의 시작을 알렸다. 도전의 서막을 말한다.

▷홍콩 방문은 처음인가요?
▶촬영 차 잠시 들른 적은 있는데 이렇게 화보를 촬영하러 온 것은 처음이에요. 홍콩에 유명한 쿠키가 있다던데 제일 궁금해요.

▷중국 현지에서 드라마 ‘상애천사천년(相爱穿梭千年)’을 촬영했는데 홍콩과는 많이 다른가요?
▶분위기는 많이 다르지만, 새로운 경험인 건 공통적이에요. 중국 음식이 느끼하다는 평이 많은데 저한테는 중국에서 먹었던 도시락과 군것질이 현지 음식이었는데도 정말 잘 맞았거든요. 홍콩 음식도 궁금해요.

▷작품을 하는 동안 중국어 공부는 열심히 했나요?
▶드라마를 앞두고 열심히 했어요. 제작 상황 상 중간에 한국어 대사로 바뀌었지만 기존엔 모든대사를 중국어로 하기로 했었거든요. 집중해서 공부한 대사를 카메라 앞에서 보여드릴 수 없게 되어서 굉장히 아쉬웠어요.

▷국내 촬영장과는 어떤 차이점이 있었나요?
▶‘상애천사천년(相爱穿梭千年)’의 배우들은 중국 분들이었지만 스태프는 모두 한국인이었어요. 중국 현지에서 촬영했음에도 불구하고 스태프들과의 소통은 굉장히 수월했죠. 언어적인 불편함 때문에 함께 연기한 배우들과 쉽게 친해지지 못해서 정말 아쉬웠지만 중국어 공부를 더욱 열심히 해야겠다는 동기가 되었어요.
[스타들의 수다] ‘中 배우 진출’ 나나 “이종석과 닮은 꼴 인정… 남매 연기 하고 싶다” ①
# I wanna be. My Wannabe.
'엔터테이너' 나나가 뽑은 단 한 명의 워너비는 누구일까.

▷함께 연기해보고 싶은 배우가 있나요?
▶이종석 씨. 많은 분들이 저와 닮았다고 이야기 하셔서 같이 촬영을 하면 재미있겠다 싶어요. 전에 쌍둥이 콘셉트로 화보를 찍은 적이 있는데 그 때도 재미있게 잘 나왔거든요. 작품에서 남매 역할로 연기하면 잘 어울릴 것 같아요. 사랑하는 사람끼리는 닮는다고 하니까 로맨스 연기도 괜찮을 것 같은데요.

▷나나가 생각하는 한국의 바비인형은 누구인가요?
▶한예슬 씨가 정말 아름다우신 것 같아요. 원래부터 좋아하기도 했어요. 같은 피트니스 센터를 다녀서 실제로 몇 번 뵌 적이 있는데 몸매면 몸매, 얼굴이면 얼굴 정말 다 예쁘신 거예요. 실제로 보고 더 좋아졌어요.

▷가수 출신으로 연기에 도전하기 쉽지 않았을 것 같은데, ‘이 분의 발자취를 본받아야겠다’하는 롤모델이 있나요?
▶저는 어렸을 때부터 엄정화 선배님을 존경하면서 자랐어요. 가수로서 엄정화 선배님의 명성은 말이 필요가 없고, 배우로서도 명실상부한 커리어를 쌓으신 분이니까요. 관객을 몰입하게 만드는, 다시 말하면 한시도 눈을 떼지 못하도록 하는 배우이시기 때문에 존경해요.
[스타들의 수다] ‘中 배우 진출’ 나나 “이종석과 닮은 꼴 인정… 남매 연기 하고 싶다” ①
# Word with Action
쉬지 않고 달려온 나나. 말과 행동으로 이루어낸 그의 노력이 기회를 만들었다.

▷어느덧 데뷔 6년차가 되었어요. 애프터스쿨, 오렌지캬라멜로 활동하며 다양한 앨범을 내고 이젠 연기로 중국에 진출했는데 감회가 새로울 것 같아요
▶일단 6년동안 별탈 없이 연예계에서 꾸준히 일을 하고 있다는 것에 감사한 마음이 제일 커요. 하면 할수록 욕심이 많이 생겨서 부족한 부분을 채워나가기 위해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을 해요. 중국어 공부도 하고 싶어졌고 외모적인 관리 역시 전보다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다짐했어요.

▷항상 변함없이 열심히 하는 모습이 보기 좋아요. 일에 대한 욕심이 많은 편인가요?
▶원래는 맹숭맹숭한 성격이었어요. 물 흐르듯이 살아왔는데 연예계 생활을 점점 하다보니 재미도 있고 일에 대한 성과가 눈에 보이기도 해서 욕심이 더 생기더라고요. 꼼꼼하게 체크하고 무엇이든지 의욕적으로 참여하게 되고요. 전에는 ‘운동 힘드니까 안무 연습으로 충분해’라면서 운동을 미루기도 했다면 요즘은 부지런해졌어요. 제 자신의 만족감을 알게 되어서 열심히 하는 것 같아요.

▷2015년 하반기에는 나나의 어떤 모습을 기대하면 좋을까요?
▶일단 연기를 너무 하고 싶었는데 중국에서 좋은 기회로 참여할 수 있게 되어서 감사했어요. 지금 두 번째 작품을 준비하고 있는데 차기 작품 또한 소중한 경험이 될 것 같고요. 연기자로서의 활동은 국내에서 이어갈 생각이에요. 첫 단추를 잘 채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번 해가 저에게는 큰 의미가 될 것 같아요. 저의 모든 것을 쏟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기대 많이 해주셨으면 좋겠어요.
[스타들의 수다] ‘中 배우 진출’ 나나 “이종석과 닮은 꼴 인정… 남매 연기 하고 싶다” ①
나나가 출연한 드라마 ‘상애천사천년(相爱穿梭千年)’는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하며 중국 현지에서 큰 인기를 얻었다. 드라마의 인기와 함께 나나는 중국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5월에는 그룹 EXO의 레이와 배우 정일우에 이어 세 번째로 중국의 요리 예능 프로그램 ‘성주가도(星厨驾到)’에 출연했다. ‘성주가도’의 공식 웨이보에서는 나나의 스틸컷을 공개하며 그에 대한 기대감을 보였다.

앞으로의 시간은 ‘월드돌’ 나나에게 더욱 큰 기회를 열어줄 것이다. 미래를 이야기하는 그의 눈빛에서 앞으로 펼쳐질 화려한 멜로디가 보였다. 가수와 배우로서 한계 없는 스펙트럼을 펼칠 그의 모습이 기대된다. (사진 출처: W스타뉴스 DB, ONE 매거진, 중국 후난위성 TV '상애천사천년'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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