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전국 대부분 지역의 낮 최고기온이 30도 넘는 '땡볕더위'를 나타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낮 최고기온은 서울이 30.3도, 강릉 33.9도, 청주 31.6도, 대전 31.3도, 대구 34.5도, 구미 34.0도, 합천 34.2도, 광주 33.1도 등이다.

이들 지역에서는 올해 들어 가장 높은 낮 최고기온을 기록했다.

5월 하루 최고기온의 최고값을 경신한 곳도 있다.

속초의 낮 기온은 이날 32.6도를 기록했다.

이는 1968년 1월 기상관측을 시작한 이후 47년 만에 가장 높은 '5월 땡볕 더위'인 셈이다.

부산과 밀양은 각각 30.2도와 35.5도로 5월 하루 최고기온 최고값의 역대 2위를 기록했다.

기상청은 "오늘 낮에 따뜻한 서풍이 유입되고 햇볕이 강하게 내리쬐면서 평년보다 3∼12도 높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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