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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넷은행 속도내는 우리은행…국내 첫 시범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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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광구 행장 "핀테크 시장 선점할 것"
    스마트폰으로 본인 인증…5분 만에 대출 가능
    이광구 우리은행장(오른쪽)이  위비뱅크 인터넷은행 서비스를 점검하고 있다. 우리은행 제공
    이광구 우리은행장(오른쪽)이 위비뱅크 인터넷은행 서비스를 점검하고 있다. 우리은행 제공
    우리은행(행장 이광구·사진)이 국내 금융권 최초로 인터넷전문은행 시범서비스에 나선다. 자체적으로 인터넷은행 시범사업 모델을 도입해 운영 노하우를 축적해나가기로 했다. 또 향후 인터넷전문은행에서 취급할 중(中)금리 모바일대출 상품과 간편송금서비스도 미리 도입했다. “인터넷전문은행 등 핀테크시장을 선점해야 한다”는 이광구 행장의 뜻에 따른 것이다. 우리은행이 인터넷전문은행 대응에 앞서나가면서 다른 시중은행의 움직임도 바빠질 것으로 예상된다.

    ○인터넷은행 대응 나선 우리銀

    우리은행은 인터넷전문은행의 시범사업 모델로 ‘위비뱅크(WiBee Bank)’를 공식 출범한다고 26일 발표했다. 위비뱅크는 정부 인가를 받은 인터넷전문은행이 아닌 우리은행이 자체적으로 시범운영하는 사업모델이다. 이르면 다음달께 나올 정부의 인터넷전문은행 인허가 방안에 앞서 만든 일종의 ‘테스트베드’ 성격의 모바일은행이다.

    시범모델이지만 우리은행은 향후 인터넷전문은행 설립 후 취급할 상품을 위비뱅크를 통해 미리 선보였다. 우선 은행권 최초로 중금리 서민금융 대출상품인 ‘위비 모바일 대출’을 이날부터 판매하기 시작했다. 온라인을 통해 100만~1000만원까지 신용대출을 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 금리는 연 5.94~9.74%로 현재 은행 영업창구에서 취급하는 연 3~4%대 신용대출보다 높다. 본인확인 절차도 온라인상에서 모두 처리할 수 있다. 휴대폰으로 신분증 사진을 찍어 은행 콜센터에 보내면 실명·본인계좌 확인 등을 거쳐 우리은행 거래자는 5분, 다른 은행 거래자는 10분 안에 대출받을 수 있다.

    우리은행은 위비뱅크에 독자 개발한 간편송금 서비스도 추가했다. ‘위비 모바일페이’란 이름의 이 서비스는 국내 은행권 최초의 모바일 결제 서비스다. 이 서비스는 핀(pin) 번호를 한 번만 등록하면 하루에 최대 50만원까지 계좌이체할 수 있다. 보관함 방식 송금기능도 있다. 송금인이 돈을 위비뱅크 보관함에 넣은 뒤 수취인에게 보관함 번호를 전송하면, 수취인이 보관함에서 돈을 인출하는 방식이다.

    ○다른 은행도 속속 진출할 듯

    우리은행은 이번에 선보인 서비스 외에 위비뱅크를 통해 방카슈랑스와 여행자보험서비스 등도 하반기께 시작할 계획이다. 기존 은행의 사업영역과 겹치지 않는 인터넷전문은행만의 사업모델을 만들어 수익성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위비뱅크는 은행 내 별도 사업부로 유지하고, 국내 정보기술(IT)기업과 합작 형태의 자회사를 만드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리은행이 위비뱅크를 내놓음에 따라 다른 은행들의 인터넷전문은행 대응도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한은행과 하나은행, 기업은행 등은 지난해 말부터 인터넷전문은행 등 핀테크사업 전담조직을 만들어놓은 상태다. 다만 이들 은행은 아직까지 모바일결제 사업과 핀테크 생태계 조성에 중점을 두는 분위기다. 은행권 관계자는 “우리은행이 선보인 위비뱅크는 기존 영역 외에 온라인 기반의 중금리 대출 등 은행들이 지금까지 다루지 않은 영역을 개척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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