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관광객 급증에 신바람 난 일본 공항…하네다, 사상 최대 순이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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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리타도 올 매출 최대 전망
일본 공항들이 일본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 증가에 힘입어 전성기를 맞고 있다. 하네다공항을 운영하는 일본공항빌딩은 2014회계연도(2014년 4월~2015년 3월)에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고, 나리타국제공항도 2015회계연도에 최대 매출을 전망하고 있다.
일본공항빌딩은 2014회계연도에 매출이 전년 대비 17.9% 증가한 1735억엔, 영업이익은 59.6% 늘어난 98억엔을 달성했다. 순이익은 66억엔으로 전년 대비 123.1% 급증했다. 사상 최대 순이익을 경신하며 일본공항빌딩 주가도 지난달 사상 최고치를 깼다.
지난해 3월 말 연간 항공편 운항 한도가 9만회로 3만회 늘어난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다. 엔저(低)와 관광 비자 발급 요건 완화에 따라 일본을 찾은 관광객 수가 증가한 혜택을 고스란히 누렸다. 지난해 방일 외국인 관광객은 사상 최대인 1300만명을 돌파했다. 일본공항빌딩은 늘어나는 중국 항공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오는 10월부터 중국 항공 노선을 하루 8편에서 20편으로 2.5배로 늘리기로 했다. 일본공항빌딩은 2015회계연도에도 매출 1900억엔, 영업이익 100억엔으로 사상 최대 실적 행진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오사카 관문인 간사이국제공항과 이타미공항을 운영하는 신간사이국제공항도 지난해 매출 1538억엔, 영업이익 443억엔을 거뒀다. 전년 대비 각각 21.2%, 35.7% 증가한 수치다.
나리타국제공항은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제자리걸음했지만 지난 4월 저비용항공사(LCC) 전용 제3터미널 개장을 계기로 재도약에 나서고 있다. 나리타국제공항은 올해 매출이 2004년 민영화 이후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해 착륙료를 인하하면서 편의시설 이용액 등 비(非)항공부문 수익이 항공부문 수익을 앞지른 나리타국제공항은 면세점과 음식점을 확충하면서 수익성을 강화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도쿄=서정환 특파원 ceoseo@hankyung.com
일본공항빌딩은 2014회계연도에 매출이 전년 대비 17.9% 증가한 1735억엔, 영업이익은 59.6% 늘어난 98억엔을 달성했다. 순이익은 66억엔으로 전년 대비 123.1% 급증했다. 사상 최대 순이익을 경신하며 일본공항빌딩 주가도 지난달 사상 최고치를 깼다.
지난해 3월 말 연간 항공편 운항 한도가 9만회로 3만회 늘어난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다. 엔저(低)와 관광 비자 발급 요건 완화에 따라 일본을 찾은 관광객 수가 증가한 혜택을 고스란히 누렸다. 지난해 방일 외국인 관광객은 사상 최대인 1300만명을 돌파했다. 일본공항빌딩은 늘어나는 중국 항공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오는 10월부터 중국 항공 노선을 하루 8편에서 20편으로 2.5배로 늘리기로 했다. 일본공항빌딩은 2015회계연도에도 매출 1900억엔, 영업이익 100억엔으로 사상 최대 실적 행진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오사카 관문인 간사이국제공항과 이타미공항을 운영하는 신간사이국제공항도 지난해 매출 1538억엔, 영업이익 443억엔을 거뒀다. 전년 대비 각각 21.2%, 35.7% 증가한 수치다.
나리타국제공항은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제자리걸음했지만 지난 4월 저비용항공사(LCC) 전용 제3터미널 개장을 계기로 재도약에 나서고 있다. 나리타국제공항은 올해 매출이 2004년 민영화 이후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해 착륙료를 인하하면서 편의시설 이용액 등 비(非)항공부문 수익이 항공부문 수익을 앞지른 나리타국제공항은 면세점과 음식점을 확충하면서 수익성을 강화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도쿄=서정환 특파원 ceos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