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싸이의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 기억하십니까? 하루아침에 싸이가 세계적인 스타가 됐었죠.

전 세계 사람들로부터 인기를 얻을 수 있었던 것은, 유튜브 덕분이라고 과장이 아닐겁니다.

이제 유튜브는 가치 평가의 새로운 기준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박상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동물원 코키리 앞에서 찍은 이 18초 짜리 동영상은 유튜브에 올라온 첫 번째 컨텐츠입니다.

2005년 대만 출신의 스티브 첸은 친구 2명과 함께 실리콘밸리의 작은 차고에서 유튜브를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1년 뒤 유튜브는 구글에 16억5천만 달러, 당시 우리 돈으로 1조8천억 원이 넘는 돈에 팔렸습니다.

싸이의 뮤직비디오 `강남스타일`은 23억 조회수를 돌파하며 세계에서 가장 많이 본 동영상이 됐습니다.

사람들이 많이 본다는 건, 이제 영향력을 평가하는 하나의 기준이 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거텀 아난드 유튜브 아태지역 총괄

"조회수도 중요하고 팬들과 얼마나 강력한 유대감을 가지느냐가 정말 중요하다. 일부 컨텐츠를 제작하는 사람들의 경우, 전 세계를 방문하다보면 공항에서부터 팬들이 그들을 반겨주는 현상도 있다"

영화, 음악, 게임 등 1분당 300시간 분량의 영상이 유튜브에 올라오는데, 지난해 가장 많이 봤던 동영상 10개 중 4개가 브랜드 기업의 광고였습니다.

광고 조회수가 많아지면 기업 브랜드 가치도 동반 상승하는 효과까지 가져옵니다.

유튜브가 가장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이는 곳은 한국입니다.

우리나라의 유튜브 시청시간은 지난해 보다 2배 넘게 증가했습니다. (전년 대비 110% 증가)

CG) 특히 우리나라 사람들은 모바일을 통해 유튜브를 보는 비중이 70%에 육박해, 세계에서 가장 높은 비율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인터뷰> 서황욱 유튜브 한국 총괄

"우리나라에서 유튜브의 성장에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모바일을 쓰는 비중이 늘어난 것을 큰 원인으로 꼽을 수 있다"

유튜브는 최근 360도 동영상 재생기능을 선보이며 끊임없이 진화하고 있습니다.

<현장음>

"스마트폰을 움직이는 대로 영상이 움직이면서 그대로 돌아간다"

그러나 지나치게 선정적이거나 폭력적인 콘텐츠가 여과없이 노출되는 점은 여전히 해결해야 할 문제로 지적됩니다.

한국경제TV 박상률입니다.


박상률기자 srpark@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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