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민주화운동 35주년 기념식이 18일 오전 10시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 5·18 민주묘지에서 열린다.

특히 기념곡 지정 논란이 일고 있는 '임을 위한 행진곡'은 공식식순에서 제창이 아닌 합창단에 의한 합창 형태로 불릴 예정이다.

1997년 5·18이 정부기념일로 제정된 이후 지난 2008년까지는 본행사에서 제창됐었으나 지난 2009년부터 합창단이 부르는 합창 형태로 불리면서 올해도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기념식에는 여야 대표를 비롯해 지도부, 의원, 당직자 등 정치권이 대거 참석한다.

야당 의원들은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하기로 한 가운데 함께 자리에 참석하는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등의 제창 여부가 주목된다. 기념곡 지정과 제창 무산으로 5·18 단체 회원들은 금남로 옛 전남도청 앞에서 별도의 기념식을 개최한다.

이 자리에는 광주시의회를 비롯한 지역 정치권 인사와 시민단체가 참석할 예정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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