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 브리핑]연금협상 돌파구 마련되나…반기문 사무총장 오늘 방한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오늘 한국을 찾는다. 지난 2013년 8월 유엔 직원에게 주어지는 '귀향휴가'로 다녀간 이후 1년9개월여 만의 한국 방문이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북한의 평양에 연락사무소를 설치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북한의 경제개발을 돕고 우리 기업들의 대북 경제협력·투자 사업의 자문을 위한 것이다.
미국계 사모펀드 론스타가 한국 정부를 상대로 낸 5조 원대 투자자·국가 간 소송(ISD)을 심리 중인 세계은행 산하 국제투자분쟁해결센터(ICSID)가 오늘부터 본격적인 증인 심문에 돌입한다.
독일과 미국을 중심으로 국제 채권시장의 변동성이 커진 가운데 한국의 국가 부도위험 정도를 나타내는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이 7년4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 여야 원내수석 회동…연금개혁 협상재개 논의
여야는 18일 4월 임시국회에서 처리가 무산된 공무원연금 개혁안 처리 관련 협상을 재개하기 위한 실무 협의를 진행한다. 새누리당 조해진·새정치민주연합 이춘석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만나 5월 임시국회의 공무원연금법 개정안 처리 문제 등에 대해 논의한다.
이날 회동에서는 '국민연금 소득대체율 50%로 인상' 명기를 둘러싼 여야 간 입장차가 좁혀질 수 있을지가 최대 관심사로 꼽히고 있다.
◆ 반기문 사무총장 1년9개월 만에 방한…오늘 입국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18일 한국을 찾는다. 반 총장은 이날 오후 한국에 도착해 22일까지 머무르면서 정부 고위 인사들을 만나고 여러 유엔 관련 행사에 참석하는 등 바쁜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이번 방한의 주된 목적은 인천 송도에서 열리는 '2015 세계교육포럼'(WEF) 개회식에 참석하는 것이다.
◆ 전경련, 평양에 ‘연락사무소’ 추진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북한의 평양에 연락사무소를 설치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최근엔 비공식 경로를 통해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의욕적으로 건설한 강원도 원산의 마식령스키장을 방문하고 싶다는 의사를 정부 측에 전달했다.
전경련 고위 관계자는 17일 "민간 기업들이 경협과 통일의 산파역을 맡는다는 취지로 전경련 평양 사무소 설치를 구상 중”이라고 말했다. 전경련은 지난해 8월 통일경제위원회를 발족해 남북 경협 활성화를 이끌어낼 각종 방안을 고민해 왔다.
◆ 론스타와 '5조원대 국가소송' 오늘부터 증인심문 돌입
미국계 사모펀드 론스타가 한국 정부를 상대로 낸 5조 원대 투자자·국가 간 소송(ISD)을 심리 중인 세계은행 산하 국제투자분쟁해결센터(ICSID)가 18일(현지시간)부터 본격적인 증인 심문에 돌입한다.
이를 위해 전광우 전 금융위원장이 15일, 김석동 전 금융위원장이 17일 미국에 도착했고, 증인으로 채택된 관료 또는 금융인들이 이번 주초 워싱턴D.C.에 도착할 것으로 알려졌다.
◆ 한국 국가부도 위험 금융위기 이후 최저
독일과 미국을 중심으로 국제 채권시장의 변동성이 커진 가운데 한국의 국가 부도위험 정도를 나타내는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이 7년 4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18일 시장정보업체 마킷(Markit)에 따르면 한국의 5년 만기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에 붙는 CDS 프리미엄은 15일 종가 기준 46.24bp(1bp=0.01%포인트)로 집계됐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하기 전인 2007년 12월 31일(45.0bp) 이후 최저치다.
◆ 한·미, 오늘 외교장관 회담…대북 메시지 주목
한미 양국이 18일 오전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외교장관 회담을 열어 한미동맹 현안과 북핵·북한 문제 등을 논의한다.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 존 케리 미국 국무부 장관이 회담하는 것은 올해 들어 두 번째다.
이번 회담에서 양국 장관은 다음 달로 추진되는 박근혜 대통령의 미국 방문 의제를 조율하고 최근 한반도 및 동북아 상황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 검찰, 서산장학재단 압수물 분석 주력…리스트 6인 수사 착수
검찰 특별수사팀은 고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세운 '서산장학재단'에서 확보한 압수물을 분석하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검찰은 장학기금과 재단 운영비 집행 내역 등 각종 회계자료를 분석하면서, 경남기업 자금 일부가 장학재단을 거쳐 정치권에 전달된 흔적이 있는지 살펴보고 있다.
이에 따라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에서 거론된 정치인 8명 가운데 소환 조사를 받은 홍준표 경남지사와 이완구 전 국무총리를 제외한 나머지 6명에 대한 수사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 증권사, 1분기 순이익 1조원 육박…'6년 만에 최대치'
극심한 불황에 시달리던 국내 증권사들이 올해 1분기에 증시와 채권시장 호조로 6년 만에 최대 수준인 1조원에 가까운 당기순이익을 올렸다.
1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증권사들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9760억원으로 2009년 1분기 이래 최대치를 경신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작년 4분기보다 6353억원(186.5%) 증가한 것이다.
◆ 美ㆍ中 경제 흔들린다…韓에 부정적 영향 우려
올해 들어 한국의 주요 수출 시장인 미국·중국 등의 경제 성장이 일제히 둔화했다. 반면, 성장 회복세는 한국 수출에서 비중이 상대적으로 작은 유럽 경제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나 한국 수출이 고전하는 주요 원인이 된 것으로 보인다.
18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지금까지 1분기 성장률을 발표한 17개국 중 중국·미국 등 8개국의 성장률이 작년 4분기보다 하락했으나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소속 7개국 등 8개국 성장률은 작년 4분기보다 상승했다.
◆ “그리스 총리, IMF 빚 못 갚는다 통보했었다”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가 지난 8일 국제통화기금(IMF)에 부채 상환을 할 수 없다고 통보했었다고 그리스 일간지 카티메리니가 16일 보도했다.
카티메리니 보도에 따르면 그리스는 지난 12일이 만기인 IMF 차관 7억5000만 유로를 갚을 수 없다고 치프라스 총리 명의의 서한을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 총재에게 지난 8일 발송했다.
◆ 흐린 월요일…남부지방·경기북부엔 비
18일은 중부지방은 가끔 구름이 많겠으나, 경기북부에는 늦은 밤 한때 비(강수확률 60%)가 조금 오겠다. 남부지방과 제주도도 대체로 흐리고 늦은 오후까지 가끔 비(강수확률 60∼70%)가 오는 곳이 있겠다.
서울·경기남부와 강원도 영서는 밤부터 이튿날 새벽 사이에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17도에서 28도로 중부지방은 전날과 비슷하겠으나, 남부지방은 낮겠다.
변관열 한경닷컴 뉴스국 부장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