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 5월14일 오후 4시35분

칼라일펀드가 현대HCN 지분 매각에 나섰다.

1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칼라일 계열의 크리에이티브인베스트먼트는 보유하고 있는 현대HCN 지분 전량인 13.28%(1433만2779주), 또 다른 칼라일 계열의 모던인베스트먼트는 3.29%(358만4852주)를 시간외 대량매매(블록딜) 방식으로 매각하기로 하고 수요예측에 나섰다. 가격은 이날 종가 5300원에서 10~13% 할인한 4620~4770원으로 총 830억원 규모다. 칼라일은 2006년 현대HCN의 재무적 투자자로 참여해 지분을 주당 5582원에 인수했다. 2010년 현대HCN이 기업공개(IPO)를 할 당시 공모가가 낮아 공모주로 내놓지 않고 보유하고 있다 이번에 매각에 나섰다. 현대HCN은 종합유선방송업 5위 업체다. 현대백화점그룹(백화점, 쇼핑, 홈쇼핑 등)이 45.92% 지분을 보유해 최대주주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