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시봉의 내 인생을 바꾼 한마디] 적을 잘 이기는 자는 상대방에게 말려들지 않는다 - 도덕경
노자의 『도덕경』에 실린 글로, “장수 노릇을 잘하는 자는 무력을 쓰지 않는다. 잘 싸우는 자는 화를 내지 않는다. 적을 잘 이기는 자는 (상대방에게) 말려들지 않는다. 사람을 잘 쓰는 자는 자기를 잘 낮춘다”의 일부예요.

승률이 높은 사람은 싸우는 상대에게 쉽게 말려들지 않아요. 그럼 우리는 언제 상대방의 수에 걸려들까요? 바로 자신의 감정을 조절하지 못하고 목표를 향해 무작정 덤벼들 때예요. 너무 좋은 기회라서, 너무 화가 나서, 너무 슬퍼서, 우리는 상대방의 의도와 판세를 읽지 못해요. 그렇게 고배를 마시고 상대를 봐요. 눈에 흔들림이 없는 도인의 모습이 들어와요. 그리고 직감하죠. 내가 진 이유가 바로 저기에 있음을 말이죠.

▶ 한마디 속 한자 - 敵(적) 대적하다, 상대, 원수

▷ 적개심(敵愾心) : 적과 싸우고자 하는 마음. 또는 적에 대하여 느끼는 분노와 증오.

▷ 경적필패(輕敵必敗) : 적을 얕보면 반드시 패함.

허시봉 < 송내고 교사 hmhyuk@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