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전술분석] 메시의, 메시에 의한, 메시를 위한… 바르샤, 뮌헨에 3-0 완승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 언젠가 분명 메시의 플레이를 직접 봤다는 사실이 자랑거리가 될 날이 올 것이다.(사진 = FC 바르셀로나)





    경기 전 호셉 과르디올라 감독은 “최선을 다해 막아야겠지만, 메시를 막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의 말대로, 바이에른 뮌헨은 리오넬 메시를 막지 못했다.



    FC 바르셀로나는 7일(한국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누에서 열린 뮌헨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에서 2골 1도움을 기록한 메시의 대활약에 힘입어 뮌헨에 3-0 완승을 거뒀다.



    2골 1도움. 바르셀로나가 넣은 세 골을 모두 직접 만들어낸 메시는 캄프 누로 돌아온 옛 스승의 고개를 떨구게 만들었고, 루이스 엔리케 감독에게 인상적인 승리를 선사했다.



    평소와 달랐던 두 팀의 접근법



    바르셀로나는 마크 안드레 테르 슈테겐 골키퍼 앞에서 호르디 알바와 하비에르 마스체라노, 헤라르드 피케, 다니엘 알베스가 포백을 구성하고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와 세르히오 부스케츠, 이반 라티키치가 중원을, 네이마르와 루이스 수아레즈, 리오넬 메시가 스리톱을 구축하는 4-3-3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포백인지 스리백인지조차 구분이 쉽지 않았던 바이에른은 마누엘 노이어 골키퍼와 하피냐와 메흐디 베나티아, 제롬 보아텡, 후안 베르나트가 수비를, 티아구 알칸타라와 필립 람, 사비 알론소,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가 중원을, 토마스 뮐러와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가 공격을 맡아 4-1-4-1 포메이션과 3-4-1-2 포메이션을 유연하게 오갔다.



    캄프 누 원정 경기에 나서는 바이에른이 ‘깜짝 카드’를 꺼내들 가능성이 있다는 예상과 달리, 평소와 다르지 않은 포메이션과 선발 라인업이었다.



    그러나 이번 경기에 접근하는 두 팀의 태도는 분명 여느 때와 달랐다. 바르셀로나와 바이에른은 올 시즌 경기당 평균 볼 점유율에서 69%를 넘긴 유이한 팀이다. 볼 소유를 중시하고 정교한 공격을 선호하며 역습을 경계하는 팀들이라는 의미다. 올 시즌 바르셀로나의 평균 패스 성공률이 88.1%, 바이에른의 87.4%라는 것은 두 팀의 스타일을 대변하는 수치다.



    하지만 오늘 경기에서 바르셀로나와 바이에른은 빠른 공수 전환과 도전적인 전진 패스로 상대 수비를 공략하는 이색적인 모습을 연출했다. 차이가 있었다면, 바르셀로나에는 네이마르와 수아레즈, 메시가 있었던 반면 바이에른에는 아르옌 로벤도, 프랑크 리베리도 없었다는 점이었다.



    바르셀로나



    바르셀로나는 홈에서 승리를 따내고 뮌헨으로 가겠다는 결연한 의지를 드러냈다. 수비라인을 끌어올리고 앞 선에서부터 강하게 압박을 가해 볼 소유권 쟁탈전을 시작했다. 네이마르와 수아레즈는 물론, 메시도 압박 강도를 높여 바이에른의 공격 전개를 방해하는 모습이었다.



    볼 소유권을 따낸 후에는 유려한 탈압박 능력을 선보였다. 과르디올라 감독의 팀답게 바이에른도 전방 압박의 강도가 낮지는 않았지만, 이니에스타와 부스케츠, 라키티치를 주축으로 알바와 알베스가 가세해 횡으로 빠르게 볼을 순환시킨 바르셀로나의 패스 플레이는 어렵지 않게 바이에른의 압박을 분쇄했다.



    압박으로 볼을 빼앗고 탈압박으로 상대 견제를 피한 다음 단계는 질 좋은 전진 패스였다. 공간 탐지 능력과 침투 능력이 좋은 수아레즈와 메시는 적절한 타이밍에 바이에른의 배후 공간을 공략했고, 이니에스타와 라키티치는 그들의 수고가 헛되지 않게 위협적인 전진 패스를 찔러줬다. 바이에른 수비의 높은 집중력과 노이어 골키퍼의 선방, 아쉬운 마무리가 합쳐지면서 77분까지 무득점에 그치긴 했으나, 언제 골이 터져도 이상할 것이 없는 흐름이었다.



    바이에른 뮌헨



    바이에른은 로벤과 리베리의 공백이 너무 컸다. 47-53의 볼 점유율에서 나타나듯이, 볼을 소유한 시간은 오히려 바이에른이 더 길었다. 그러나 바르셀로나가 배후 공간을 향한 전진 패스로 재미를 본 반면, 바이에른은 앞 선에 위치한 레반도프스키와 뮐러의 역동성이 떨어지다 보니 공간이 아닌 선수를 향해 패스를 보낼 수밖에 없었다.



    레반도프스키와 뮐러가 볼을 소유하지도, 배후 공간을 공략하지도 못한 바이에른은 과르디올라 감독의 의지와 무관하게 수비에 긴 시간을 할애해야 했다. 게다가 로벤과 리베리의 결장으로 측면 드리블러가 존재하지 않았던 바이에른은 알바와 알베스의 자유로운 전진을 저지할 방법조차 없었다. 높은 수비 집중력으로 경기의 2/3를 무실점으로 버텨낸 것은 칭찬할 만한 일이지만, MSN 라인을 상대로 무실점을 지속하기에는 90분이 너무 길었다.



    메시의, 메시에 의한, 메시를 위한



    우세한 경기에도 불구하고 바르셀로나는 노이어의 벽을 넘지 못했다. “누가 보스인지 보여주겠다”고 공언했던 노이어의 실력이 발휘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노이어도 ‘축구의 신’ 앞에서는 인간에 불과했다.





    ▲ 메시 혼자 힘으로 만들어낸 이 슈팅 하나로 경기 양상이 완전히 바뀌었다.(사진 = 중계영상 캡쳐)





    77분 동안 메시의 볼 터치 횟수를 최소화시켰던 바이에른은 단 한 번의 실수로 와르르 무너졌다. 베르나트가 공격으로 전환을 시도하다가 알베스에게 볼을 빼앗겼고, 이 과정에서 메시가 수비의 방해를 받지 않고 슈팅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바이에른도 네 명의 수비가 세 명의 공격수를 마크하고 람이 메시에게 달라붙는, 그 상황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의 수비를 펼쳤지만 자유를 얻은 메시에게 ‘최선의 수비’는 의미가 없었다.



    “What he did to Jerome Boateng for the second goal was almost illegal.”



    전 리버풀 선수이자 현재 축구전문가로 활동 중인 제이미 레드냅은 경기가 끝난 후 “메시가 두 번째 골 장면에서 보아텡에게 한 행동은 거의 불법이었다”고 말했다. 오른쪽 측면에서 볼을 잡은 뒤 천천히 드리블하다가 순간적으로 속도를 높여 보아텡을 쓰러뜨리고 노이어의 머리 위로 슛을 성공시킨 장면에 보낸 재치 있는 찬사였다. 여기에 종료 직전 네이마르에게 보낸 완벽한 도움까지, 과르디올라 감독은 “메시의 존재 자체가 사기에 가깝다”고 생각했을지도 모른다.



    바이에른에게 반전의 기회가 있을까



    포르투를 상대했던 8강전에서 바이에른은 1차전에서 1-3으로 패한 뒤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6-1 대승을 거뒀던 바 있다. 섣불리 결과를 예상할 수 없는 이유다.



    그러나 바르셀로나는 포르투와 전력 자체가 다른 팀이며, 경험이 많은 팀이고, 전술적으로도 훨씬 유연한 팀이다. 무엇보다도 바르셀로나에게는 메시라는, 어쩌면 이미 역대 최고의 선수일 수도 있는 선수가 있다.



    로벤과 리베리 없이 2차전을 치러야 하는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 최악의 상황을 돌파하고 베를린 행 비행기에 몸을 실을 수 있을까? 가능성이 높지는 않아 보인다.


    정진호B
    한국경제TV 핫뉴스
    ㆍ이태임 근황 포착, 여성PD와 마찰 이유는? 부모님과 함께…
    ㆍ레이디액션 이시영vs최여진, 탱탱한 `D컵 볼륨 몸매` 승자는? "후끈"
    ㆍ수상한 로또 763억! 1등 당첨자 37명 모두 한곳에서.. 폭로된 진실!
    ㆍ해피투게더 가인, `C컵 볼륨+개미허리` 주지훈 부럽네~
    ㆍ구여친클럽 변요한, 첫방부터 19禁 키스신‥`류화영vs송지효` 강한 존재감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1. 1

      보수·진보정권 따라 폐지·부활 '도돌이표'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제도는 진보 정권의 ‘트레이드마크’다. 노무현 정부 때인 2004년 처음 도입된 이후 보수 정부가 유예·폐지를, 진보 정부가 부활·강화하는 양상이 20년간 반복됐다.4일 관계 부처에 따르면 양도세 중과 정책이 처음 등장한 건 2004년이다. 실수요자가 아니라 다주택자의 투기 수요를 잡아 집값을 안정시키겠다는 의도였다. 당정은 이듬해 매도분부터 3주택자가 집을 팔 때 양도세율을 9~36%에서 60%로 올렸다.회의론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당시 이헌재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종합부동산세 신설로 보유세 부담이 가중된 만큼 연착륙이 필요하다”며 유예 가능성을 시사했지만 청와대는 그대로 밀어붙였다. 2007년에는 2주택자까지 양도세율을 50%로 높였다. 그러나 기대와 달리 매도 물량은 늘지 않고 부동산 가격은 계속 뛰었다. 종부세와 양도세 사이에서 샌드위치 신세에 놓이자 다주택자들이 매물을 내놓는 대신 증여나 ‘버티기’에 들어갔기 때문이다.보수 정권으로 교체되며 양도세 중과는 휴면기에 접어들었다. 2008년 금융위기를 기점으로 부동산 경기가 얼어붙자 이명박 정부는 2009년부터 양도세 중과를 계속 유예했다. 뒤이어 집권한 박근혜 정부는 2014년 이 제도를 아예 폐지했다.하지만 문재인 정부는 2017년 ‘8·2 부동산 대책’을 통해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부활을 공식화했다. 이듬해 4월부터 2주택자는 양도세 기본세율에 10%포인트, 3주택 이상은 20%포인트를 가산했다. 2021년에는 가산 세율을 각각 20%포인트, 30%포인트로 한 단계 더 끌어올렸다.윤석열 정부 들어 양도세 중과는 다시 유예 국면을 맞았다. 윤석열 대통령은 취임

    2. 2

      AI가전 '한·중 대첩', 젠슨 황·리사 수 출격…양자 현실화도 눈길

      인공지능(AI)은 최근 몇 년간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인 CES를 관통하는 주제였다. 올해도 그렇다. 과거와 달라진 점은 로봇 등 각종 물리적 기기에 AI를 담은 피지컬 AI가 주인공이 됐다는 것이다. ‘레드테크’(중국 최첨단 기술)의 공습은 더 거세졌고, 먼 미래 기술이라던 양자컴퓨팅은 우리 삶에 성큼 더 다가왔다. CES 2026의 관전 포인트를 5개 주제로 요약했다. (1) 격화하는 한·중 대결첫 번째 관전 포인트는 한국과 중국 기업의 맞대결이다. 핵심 전장은 가전이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AI를 입혀 삶의 질을 높이는 TV 등 가전을 대거 선보인다. 중국 TCL과 하이센스는 자체 홈 운영체제(OS)를 통해 집 안 가전을 쉽게 제어하는 시스템으로 맞선다. 로봇 분야에서도 한·중전이 벌어진다. 현대자동차그룹 산하 보스턴다이내믹스는 고성능 휴머노이드 ‘아틀라스’를 무대에 올린다. 중국 유니트리 등은 고성능 제품과 함께 ‘1가구 1로봇’을 목표로 1000만원대 양산형 제품을 출품한다. (2) 모빌리티의 진화CES 2026은 자동차의 개념이 ‘이동 수단’에서 ‘제2의 일터이자 휴식공간’으로 바뀌는 걸 확인할 수 있는 무대다. 현대차그룹, BMW, 소니혼다모빌리티 등 완성차 기업뿐 아니라 구글 웨이모 등 자율주행 업체들이 이런 기술을 시연한다. 가전업체들도 전장(전자·전기 장치) 제품을 전면에 내세운다. LG전자는 AI를 통해 콘텐츠 추천, 실시간 번역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전시한다. TCL은 집과 차, 스마트폰을 하나로 묶은 통합 AI 플랫폼을 선보인다. (3) ‘테크 거물’ 총출동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등 &ls

    3. 3

      정유공장 화재 진압도 거뜬…"인간 대신 위험에 맞선다"

      건설, 소방, 방호 등 힘들고 위험한 직종에선 취업난은 다른 세상 얘기다. 다들 폼 나고 편안한 직업을 찾는 탓에 ‘3D’(더럽고, 어렵고, 위험한) 업종은 언제나 인력난이다.‘CES 2026’에선 위험하고 반복적인 노동을 대신해주는 인공지능(AI) 로봇이 대거 공개된다. 홍콩 스타트업 와이드마운트다이내믹스는 실내 소방 작업을 대신하는 로봇을 출품한다. 궤도형 탱크 바퀴로 움직이는 이 로봇은 특수 레이더를 장착해 연기가 가득한 실내에서도 카메라나 위치기반시스템(GPS) 없이 발화점을 정확하게 찾아낸다.AI는 연소 물질 종류도 구분해낸다. 로봇에는 물, 거품, 분말 등 세 종류 소화제가 들어가는데, 연소 물질에 따라 가장 적합한 소화제를 투입해 화재를 진화한다. 예컨대 휘발유에서 비롯된 화재는 거품으로 진압한다.미국 특수차량 업체 오시코시는 건설 현장에서 고난도 용접을 대신해주는 ‘JLG 붐 리프트’를 선보인다. 로봇팔이 달린 JLG 붐 리프트는 사람이 사다리차를 타고 올라 작업해야 했던 건물 뼈대 용접을 대신한다. 로봇팔이 닿을 수 있는 높이는 50m에 이른다.이 로봇이 현장에 투입되면 추락사를 예방하는 것은 물론 공사 기간도 단축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한다. 인부가 탑승한 사다리차는 용접 위치를 바꿀 때마다 30분가량 걸리지만, 이 로봇은 5분마다 위치를 바꿀 수 있어서다. 사다리차 한 대당 용접 인력도 기존 5명에서 로봇을 관리·감독하는 1~2명으로 줄어든다.한국 테크 스타트업 IIST는 강도 침입뿐 아니라 화재, 산불, 허리케인 등 자연재해를 감시하는 스마트 폐쇄회로TV를 개발했다. 자연재해가 잦으면서 단독주택 생활이 보편화한 미국 같은 지역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