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0억 자사주 매입에도…SK텔, 곤두박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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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 둔화·희망퇴직 비용 증가
증권사 목표주가 일제히 낮춰
증권사 목표주가 일제히 낮춰
4000억원 규모 자사주 매입 발표도 SK텔레콤 주가에 힘을 실어주지 못했다.
SK텔레콤은 7일 3.31% 떨어진 26만2500원에 장을 마쳤다. 지난달 30일 이후 4거래일 연속 하락세다. 이날 종가는 지난달 13일 기록한 연중 최저가와 같다. 신한금융투자, 키움증권, KDB대우증권 등은 SK텔레콤의 목표주가를 일제히 낮췄다. 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SK텔레콤의 1분기 영업이익은 4026억원으로 시장 추정치 평균인 5025억원을 크게 밑돌았다”며 “마케팅 비용(8460억원)이 전 분기보다 3.6% 늘었고 망접속 정산비, 상품매출원가 등도 예상보다 많았다”고 말했다.
올 2분기엔 지난달 실시한 300여명의 희망퇴직 비용이 실적에 반영될 예정이다. 문지현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2분기에 1100억원 정도의 비용이 발생한다”며 “하반기에는 실적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윤정현 기자 hit@hankyung.com
SK텔레콤은 7일 3.31% 떨어진 26만2500원에 장을 마쳤다. 지난달 30일 이후 4거래일 연속 하락세다. 이날 종가는 지난달 13일 기록한 연중 최저가와 같다. 신한금융투자, 키움증권, KDB대우증권 등은 SK텔레콤의 목표주가를 일제히 낮췄다. 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SK텔레콤의 1분기 영업이익은 4026억원으로 시장 추정치 평균인 5025억원을 크게 밑돌았다”며 “마케팅 비용(8460억원)이 전 분기보다 3.6% 늘었고 망접속 정산비, 상품매출원가 등도 예상보다 많았다”고 말했다.
올 2분기엔 지난달 실시한 300여명의 희망퇴직 비용이 실적에 반영될 예정이다. 문지현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2분기에 1100억원 정도의 비용이 발생한다”며 “하반기에는 실적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윤정현 기자 h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