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 고가 공원화 사업의 핵심축인 북부역세권 개발이 하반기 민간사업자 공모를 시작으로 본격 추진된다. 고가 철거로 인한 교통 혼잡과 상권 침체 문제를 막기 위한 대체 도로도 설치된다.

이건기 서울시 행정2부시장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서울역 일대 종합발전계획'을 7일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계획은 박원순 서울시장이 1월 발표한 서울역 고가 공원화 등 '서울역 7017 프로젝트' 계획을 바탕으로 그동안 수렴한 주민 의견 등을 반영한 것이다.

시는 북부역세권 개발을 위해 이달 중 코레일과 함께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건축규모와 기능 등을 협의하고 종합적인 교통대책을 마련한 뒤 올해 하반기 민간사업자 공모에 나설 계획이다. 대체도로는 북부역세권을 지나가는 경로로 설치된다.

서울역 고가 철거에 따른 교통 혼잡 대책으로는 우회경로 마련과 숭례문 서측 교차로 신설 등 주변 16개 교차로 개선을 제시했다. 또 퇴계로(남대문시장) 인근을 지나는 시내버스 노선은 현재 12개에서 15개로 늘리고 이 지역을 편도로 운행하던 버스 일부를 왕복 운행하기로 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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