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세女 잔혹동시 논란 "엄마를 씹어 먹어…심장은 마지막에" 충격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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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혹동시 논란
초등학생이 쓴 잔혹동시가 전량 폐기될 것으로 보인다.
잔혹동시집을 펴낸 출판사 측은 5일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게재하고 동시집을 모두 회수하고 전량을 폐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초등학생 이모(10)양이 쓴 동시집 솔로강아지 책에 실린 '학원 가기 싫은 날' 에는 "학원에 가고 싶지 않을 땐, 이렇게 엄마를 씹어 먹어, 삶아 먹고 구워 먹어. 심장은 맨 마지막에 먹어. 이제 엄마 차례야, 불독의 입속으로 손가락을 넣어…이빨을 누르면 살아나지 못해. 지금 당장 장롱을 활활 불태워야 한다, 뜨거워서 사람들이 모두 튀어나오도록" 이라는 내용이 담겨 있다.
출판사 측은 서평에 “때로는 섬뜩할 정도로 자신의 생각을 거칠게 쏟아내기도 하는데 시적 예술성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고 적었다. 하지만 논란이 확산되자 “일부 내용이 표현의 자유 허용 수위를 넘어섰다”고 사과했다.
한편 진중권은 6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잔혹동시에 대해 “‘솔로강아지’, 방금 읽어봤는데, 딱 그 시 한 편 끄집어내어 과도하게 난리를 치는 듯. 읽어 보니 꼬마의 시세계가 매우 독특합니다. 우리가 아는 그런 뻔한 동시가 아니에요.”라는 입장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초등학생이 쓴 잔혹동시가 전량 폐기될 것으로 보인다.
잔혹동시집을 펴낸 출판사 측은 5일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게재하고 동시집을 모두 회수하고 전량을 폐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초등학생 이모(10)양이 쓴 동시집 솔로강아지 책에 실린 '학원 가기 싫은 날' 에는 "학원에 가고 싶지 않을 땐, 이렇게 엄마를 씹어 먹어, 삶아 먹고 구워 먹어. 심장은 맨 마지막에 먹어. 이제 엄마 차례야, 불독의 입속으로 손가락을 넣어…이빨을 누르면 살아나지 못해. 지금 당장 장롱을 활활 불태워야 한다, 뜨거워서 사람들이 모두 튀어나오도록" 이라는 내용이 담겨 있다.
출판사 측은 서평에 “때로는 섬뜩할 정도로 자신의 생각을 거칠게 쏟아내기도 하는데 시적 예술성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고 적었다. 하지만 논란이 확산되자 “일부 내용이 표현의 자유 허용 수위를 넘어섰다”고 사과했다.
한편 진중권은 6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잔혹동시에 대해 “‘솔로강아지’, 방금 읽어봤는데, 딱 그 시 한 편 끄집어내어 과도하게 난리를 치는 듯. 읽어 보니 꼬마의 시세계가 매우 독특합니다. 우리가 아는 그런 뻔한 동시가 아니에요.”라는 입장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