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총장, 여성학 명예박사 학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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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대서 남성으론 처음

오는 19~22일 인천 송도에서 열리는 세계교육포럼 참석차 방한하는 반 총장은 20일 오후 2시30분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 김영희홀에서 여성학 명예박사 학위를 받을 예정이다. ‘유엔 새천년개발계획(MDGs)’을 추진하면서 여성 권익 증진을 위해 노력한 점을 인정받았다. 이화여대 여성학 명예박사로는 역대 세 번째며, 남성으로는 최초다.
이화여대에서 명예박사 학위를 받은 국제 사회 주요 인물로는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정치학)와 타르야 할로넨 전 핀란드 대통령(정치학) 등이 있다. 여성학 명예박사는 흑인 출신으로 미국 동부 명문 사립대 첫 총장이 된 루시 시먼스 브라운대 총장과 범아프리카의회의 첫 여성 의장인 거트루드 몽겔라 등 두 명뿐이다. 반 총장은 2008년 7월 모교 서울대에서 명예 외교학 박사학위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