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3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는 정부의 반도체 지원 정책에 힝비어 강세를 보였다. 코스닥은 소폭 오르며 거래를 마쳤다.23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65포인트(0.06%) 내린 2721.81에 마감했다. 하락 출발한 코스피는 오후엔 상승 전환했지만, 장 막판 약보합권으로 밀렸다. 코스피는 3거래일 연속 하락했다.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 투자자는 각각 3699억원, 164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홀로 3613억원을 순매수했다.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파란불을 켰다. KB금융(-2.28%), 현대차(-1.99%), POSCO홀딩스(-0.77%), 셀트리온(-0.7%), LG에너지솔루션(-0.55%) 등이 일제히 하락했다.반면 반도체 대장주 삼성전자(0.77%), SK하이닉스(1.16%)는 상승했다. SK하이닉스는 사상 처음으로 20만원 선에 도달했다.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26조원을 지원하겠다고 밝히자 이들 종목에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열린 경제이슈점검회의에서 "반도체가 민생"이라며 "26조원 규모의 반도체 산업 종합지원 프로그램을 만들었다"고 밝혔다.태양광주의 주가도 급등했다. 미국 정부가 태양광 패널 등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 인상 조치 일부를 8월부터 발효한다고 밝히면서다. HD현대에너지솔루션(29.98%)은 상한가까지 치솟았고 대명에너지(24.72%), KC코트렐(14.8%), 한화솔루션(11.98%)도 상승했다.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0.86포인트(0.1%) 오른 846.48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은 4거래일 연속 이어졌던 하락세를 끊어냈다.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78억원, 332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692억원을 순매도했다.코스닥 시총 상위주들은 대부분 하락했다.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수익률 상위 1% 투자 고수들이 이 엔비디아에 대해 엇갈린 행보를 보이고 있다. 순매수 1위 종목에 엔비디아의 주가 등락률을 2배로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가 이름을 올렸고, 순매도 1위 종목에는 개별 종목 엔비디아가 이름을 올렸다. 초고수들 사이에서 추가 상승 기대와 단기 차익 실현 욕구가 공존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17일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매매한 수익률 상위 1% 고수들은 전날 미국 증시에서 GRANITESHARES ETF TRUST 2X LONG NVDA DAILY ETF를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이 ETF는 AI 반도체인 그래픽처리장치(GPU) 대장주 엔비디아의 하루 수익률을 두 배로 추종하는 종목이다. 순매도 1위에는 개별 종목 엔비디아가 이름을 올렸다. 엔비디아에 대한 초고수들의 의견이 극명하게 양분돼 있음을 보여준다.엔비디아는 최근 발표한 올 1분기(2~4월) 실적에서 예상치를 상회하는 결과를 내놨다. 이 종목의 이 기간 매출은 260억4000만달러였고 주당순이익(EPS)은 6.12달러였다. 시장조사기관 LSEG에 따르면 이 기간 엔비디아 실적에 대한 시장 예상치는 매출 246억5000만달러, EPS 5.59달러였는데 이를 웃돌았다. 이에 더해 엔비디아는 최근 주식을 10대 1로 액면분할한다고 밝혔고, 이런 호재의 영향으로 주가가 최근 급등했다.호재가 많으니 주가 상승에 베팅하는 사람이 많았고, 이와 동시에 손을 털면서 단기 차익 실현을 하려는 사람도 많았다. 실제로 주식시장에서는 호재가 뉴스로 등장할 만큼 공식화되면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