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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신비 인하정책에 기업들 `울상`‥신제품 효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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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자>

    정부가 가계통신비 부담을 줄여주겠다고 추진한 정책들이 시장에서 조금씩 효과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영향으로 기업들이 야심차게 내놓은 신제품 판매가 지지부진해 제조사와 이통사는 울상을 짓고 있습니다.



    지수희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알뜰폰 가입자가 50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정부의 가계 통신비 인하정책으로 4년만에 가입자가 10배 이상 늘어 점유율 9%에 육박한 것입니다.



    단말기 보조금을 받지 않는 고객의 통신요금을 낮춰주기 위해 정부가 도입한 요금 할인제도 할인율 12%에서 20%로 올리자 1주일만에 20만명이 이 요금제를 선택했습니다. (요금할인 1평균 가입자 : 12% 당시 858명 / 20% 2만4140명 4월 30일 기준 19만6563명 : 전체)



    하지만 이같은 제도로 지난달 신제품을 내놓은 휴대폰 제조사들은 울상입니다.



    알뜰폰 서비스는 일정 시점이 지난 휴대폰 단말기 위주인데다, 요금 할인제도 2년 약정이 끝난 중고폰 사용시 혜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만큼 소비자들이 신제품을 살 필요성이 없어진다는 말입니다.



    실제로 지난달 10일 출시된 갤럭시S6는 예약주문량 30만대로 돌풍을 예고했지만 동력을 점차 잃어 지난 주말 기준 총 35만대가 판대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G4 역시 출시 이후 첫 주말 동안 하루평균 번호이동 건수는 1만2247건으로 3월 하루 평균 번호이동(1만5762건)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뷰>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위원

    "정부는 알뜰폰 시장을 활성화 시켜서 통신요금을 낮추려는 입장입니다. 상대적으로 요금이 비싼 이통3사의 요금이 내려갈 수 있는 요인입니다. 할인율이 확대되면서 신규 단말기 판매도 줄어들 것을 보입니다."



    삼성과 LG가 신제품을 출시했지만 지난달 전체 번호이동시장은 45만 4670명에 그치면서 이통사들도 신제품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당장 높아진 요금할인비용과 알뜰폰으로의 고객 이탈 방지 대책으로 이통사들의 부담은 오히려 더 커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달 중 정부의 제 3차 알뜰폰 활성화 대책이 나올 예정인데다 국회에서는 `분리공시` 등 단통법 강화 법안들이 논의되고 있어 기업들의 고민은 깊어지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지수희입니다.


    지수희기자 shji6027@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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