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조 국가소송 앞둔 론스타 측 로펌, 윤용로 전 외환은행장 영입 논란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일각에서는 “금융감독위원회 부위원장과 외환은행장을 지낸 윤 전 행장이 막대한 국민 세금이 걸린 소송전에서 정부 반대편 로펌에서 일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ADVERTISEMENT
앞서 윤 전 행장은 론스타가 2007년 외환은행 지분을 HSBC에 넘기기로 합의했을 때 금감위 부위원장을 맡았다. 그는 당시 HSBC의 인수 승인에 유보적 태도를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경력은 ISD 쟁점과 무관치 않다. 론스타는 금융당국 승인이 늦어지는 사이 세계 금융시장 상황이 악화돼 HSBC와의 계약을 성사시키지 못했다. 뒤늦게 하나금융과 더 나쁜 조건으로 계약해 손해를 입었다고 주장한다. 론스타가 한국 정부에 청구한 금액은 총 5조1328억원에 달한다.
ADVERTISEMENT
양병훈 기자 hun@hankyung.com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