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대지진으로 피해가 발생한 네팔에 예비비로 10만 달러(약 1억800만원)를 지원한다고 1일 밝혔다.

제주도는 네팔에 먹는샘물 제주삼다수 500t을 지원하려 했으나 현지의 수송 수단이 여의치 않아 구호물자 지원이 어려워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우선 현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성금은 네팔 이재민 구호와 시설 복구 등에 쓸 수 있도록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할 예정이다.

제주도는 현지 사태가 다소 진정되고 수송 수단이 확보되면 계획했던 대로 삼다수도 지원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2011년 동일본 대지진 때 삼다수 500t과 성금 3400여만원을 일본의 재외도민에 전달했다. 2005년 남아시아 지진 해일과 2008년 중국 쓰촨성 지진 때도 삼다수 각 100t을 지원했다.

2011년 태국 홍수 피해 지역에 삼다수 230t, 2013년 필리핀 태풍 피해 지역에도 삼다수 500t을 지원하는 등 재난이 발생한 지역에 인도적 차원에서 정성을 전달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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