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주가 10일 장 초반 동반 약세다. 고공행진하던 국제 유가가 반락한 영향을 받는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전 9시42분 현재 한국ANKOR유전은 전 거래일 대비 92원(20.04%) 내린 367원을 나타내고 있다. 이밖에 중앙에너비스(-15.74%) 대성에너지(-14.25%) 한국석유(-12.28%) 극동유화(-9.89%) S-Oil(-7.15%) 흥구석유(-4.89%) 등 다른 정유주도 일제히 급락세다. 국제 유가는 주요 7국(G7)의 전략 비축유 방출 등 유가 안정 기대감에 반락했다. 9일(현지시간) ICE선물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종가는 배럴당 98.96달러로 전장 대비 6.8% 올랐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종가는 배럴당 94.77달러로 4.3% 상승했다.브렌트유와 WTI는 이날 장중 각각 배럴당 119.5달러와 119.48달러까지 고점을 높였으나, 유가 안정을 위한 주요국의 공조 대응 논의와 더불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쟁 조기 종식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상승폭을 빠르게 반납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CBS 뉴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전쟁이 마무리 수순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호르무즈 해협과 관련해서는 "그것을 장악하는 것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자사주 소각을 결정한 SK네트웍스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10일 오전 9시37분 현재 SK네트웍스는 전일 대비 295원(5.89%) 오른 5305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장중 5410원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자사주 소각을 결정하자 주가가 오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SK네트웍스는 이날 보유 중인 자사주 가운데 약 2071만주를 소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발행주식 총수 약 2억2000만주의 9.4%에 해당하는 규모로, 전날 종가 기준 1000억원을 웃돈다. 회사는 향후 핵심 인재 채용과 임직원 보상 등에 활용할 약 3%를 제외한 나머지 자사주 전량을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소각한다는 방침이다.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코스피지수가 10일 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의 '사자'에 힘입어 5% 넘게 급등해 5500선을 회복했다. 국제 유가 급등세가 진정된 데다 이란 전쟁에 대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타코'(TACO·트럼프는 언제나 꽁무니를 뺀다)'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오전 9시11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262.61포인트(5.0%) 오른 5514.48을 나타내고 있다. 개장 직후 9시6분2초께에는 코스피200선물지수 급등으로 5분간 매수 사이드카(프로그램 매수 호가 일시 효력정지)가 발동되기도 했다.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992억원과 44억원 매수 우위인 반면 개인은 1909억원 매도 우위다.국제 유가 상승세가 진정되고 이란과의 전쟁이 막바지에 가깝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전해지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CBS 뉴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전쟁이 마무리 수순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에 이날 새벽 뉴욕증시도 반등에 성공했다. 다우지수는 0.5% 올랐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0.83%와 1.38% 상승했다. '반도체 투톱'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8%와 9% 넘게 급등하며 '18만전자'와 '91만닉스'를 회복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미국 최대 낸드 메모리 업체인 샌디스크(11.64%)를 비롯해 램리서치(5.93%)와 마이크론테크놀로지(5.14%) 등 메모리 반도체주가 급등한 영향을 받는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현대차, LG에너지솔루션, 삼성바이오로직스, SK스퀘어, 두산에너빌리티, 기아, KB금융, 셀트리온, 삼성물산 등이 오르는 반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HD현대중공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