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전 국무부 부장관 "미국, AIIB 가입하지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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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버그 전 부장관은 일본의 과거사 인식 문제과 관련한 미국의 역할에 대해 “미국의 압박은 효과적이지 않으며 오히려 역효과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친구가 친구를 압박하기보다는 독려해야한다”며 “동맹국에 압력을 가하는 것은 생산적이지 않으며 미국의 지위를 사용해 압박을 가해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일본군 위안부를 ‘인신매매(Human trafficking)’이라고 표현한 것과 관련해선 “민감한 문제지만 언어의 뉘앙스보다 과거에 어떤 합의점을 이뤘고 미래로 진전할지 고민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진정성을 갖고 역사문제를 우려하고 해결을 바라는 것이 아니라 역사를 이용해 다른 목적을 추구하는 것을 경계해야한다“며 “한국과 일본은 서로 공통점 많기 때문에 대화를 통해 신뢰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