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관련업종 종사자 열 명중 여섯 명은 올해 주택매매 가격이 오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국책연구기간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109개 구에서 1000개의 부동산 중개업소를 구별 단위로 할당해 표본을 추출, 설문조사한 결과 58.1%는 올해 주택매매가격이 오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보합은 37.7%였고 하락은 4.2%에 불과했습니다.

지역별로는 부산에 대한 상승 전망이 63%로 가장 높았고 서울과 대구가 61.9%로 뒤를 이은 반면 대전은 28.9%로 가장 낮았습니다.

한편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은 71%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KDI는 “2분기에도 전국 아파트 분양물량은 지난해 2분기보다 85.9%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지만 아파트 입주물량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26.7% 줄어 임대시장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며 “전세 공급물량이 감소하고 금리가 하락하면서 전세가격의 상승 압력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김택균기자 tg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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