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신용평가사인 피치가 27일 일본의 국가 신용등급을 `A+`에서 `A`로 한 계단 강등했습니다.



A는 최상위인 `AAA`보다 다섯 계단 아래 등급입니다.



피치는 또 일본의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으로 제시했습니다.



피치는 "2015 회계연도 재정 구조를 충분히 개선하지 않았고, 재정 건전화에 대한 의지가 불확실하다"고 강등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일본 정부가 올해 10월로 예정했던 소비세율 인상(8→10%)을 2017년 4월로 1년 6개월 연기하고, 법인세의 단계적 인하를 추진하기로 하면서 세수 보완책을 충분히 마련하지 않았다는 지적입니다.



피치는 또, 일본 정부의 재정 확장 정책과 부진한 경제 성장, 기업 이익의 상승세가 견고하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 등도 일본의 신용 등급에 부정적인 요인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피치는 지난해 12월, 아베 신조 총리가 소비 증세 연기를 표명했을 당시 일본 국채의 등급전망을 `부정적`으로 변경함으로써 강등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이 소식이 시장에 전해지자 도쿄 외환시장에서는 일시적으로 엔화 매도세가 강해져 27일 오후 6시쯤 엔화 가치는 1달러에 119.42엔으로 1시간 전보다 0.22엔 하락했습니다.


문성필기자 munsp3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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